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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올 겨울, 첫 한파주의보… 주말 '더 춥다'

입력 2018-12-07 07:00
신문게재 2018-12-07 9면

한파에 방한복 기다림
올겨울 들어 기온이 가장 크게 떨어진 5일 새벽 서울 광화문광장 근처 버스정류장에서 시민들이 두꺼운 방한복을 입고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

 

올해 첫 한파로 전국 대부분 지역의 수은주가 영하권으로 곤두박질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5일 아침 최저기온은 철원 영하 7.5도, 파주 영하 7.1도, 동두천 영하 4.8도, 서울 영하 4.3도, 인천 영하 3.5도, 충북 보은 영하 3.4도, 수원 영하 3도, 대전 영하 2.7도, 전주 영하 0.7도 등을 기록하며 올해 첫 한파주의보가 떨어졌다. 전날보다 10도 이상 뚝 떨어진 데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았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로 떨어져 이틀 이상 지속하거나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낮아질 것으로 예상할 때 발효된다.

금요일인 7일에는 서울 최저기온은 영하 9도까지 내려가겠고 낮 기온도 영하에 머물면서 종일 영하의 추위가 이어질 예정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특히 토요일 아침에는 서울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내려가면서 한파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번 한파를 몰고 온 북극 찬 공기가 당분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 동파사고나 안전사고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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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질병관리본부는 ‘한파대비 건강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고령자와 어린이는 일반 성인에 비해 체온 유지에 취약하므로 한파 시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보온에 신경써야 한다. 심뇌혈관질환, 당뇨, 고혈압등의 환자는 갑작스런 온도 변화에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 미래감염병대비과 관계자는 “독거노인과 노숙자는 한파에 특히 취약하므로 가족, 이웃과 지자체의 각별한 관심을 당부한다”며 “질병관리본부는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운영해 한랭질환 발생 추이를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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