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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킹의 불명예 1위” 버거킹 햄버거세트 나트륨, 하루 권장량 보다 높다

입력 2018-12-06 16:39   수정 2018-12-06 16:40
신문게재 2018-12-07 8면

외식 5대 햄버거 브랜드 중 버거킹 햄버거 세트의 나트륨 함량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세트 하나의 나트륨이 하루 권장량보다 500㎎이나 높았다.

컨슈머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버거킹, 맥도날드, KFC, 롯데리아, 맘스터치 등 5대 햄버거 브랜드에서 판매 중인 50개 제품 중 4개 제품이 세계보건기구(WHO) 하루 권장 섭취량을 넘어서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버거킹의 몬스터X세트의 나트륨 함량은 2564㎎으로 하루 권장량인 2000㎎보다 높았다. 버거킹의 다른 10개 메뉴 평균 나트륨도 1926㎎으로 2위의 KFC보다 평균 500㎎ 가량 높은 나트륨 수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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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킹의 경우 롱치킨박스(1989㎎), 더블치킨맨 세트(1827㎎) ,BLT뉴올리언스치킨버거 세트(1821㎎) 등 주로 치킨이 들어가는 버거들이 열량 대비 높은 나트륨 함량을 보였다.



다음으로 나트륨이 높은 브랜드는 KFC였고, 그 뒤는 맥도날드, 맘스터치, 롯데리아 순이었다. 주로 외국계 햄버거 브랜드의 나트륨 함량이 높았다. 특히 KFC의 징거더블다운맥스세트는 나트륨 함량이 2283㎎로 조사대상 50개 제품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3개 브랜드는 평균 나트륨 함량이 나란히 1200㎎대였다. 롯데리아는 평균 나트륨 함량 1218㎎으로 맘스터치(1240㎎)과 근소한 차이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중의 다른 햄버거 제품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 한국소비자원이 작년 말 조사한 5대 편의점 햄버거의 나트륨이 평균 994.6㎎인 것에 비하면 국내 햄버거 브랜드의 나트륨 함량은 그보다 1.5배 가량 높았다.

식약처에 따르면 한국인의 나트륨 섭취량은 줄어드는 추세지만 여전히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량보다 약 1.8배 가량 높다. 작년 한국인의 하루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3669㎎이다. 특히 남성의 경우 나트륨 섭취량이 더 높았다. 남성은 나트륨을 하루 권장량의 2배 이상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1.4~1.7배 수준이었다.

남성의 경우 사회생활이 한창인 20~50대에서 나트륨 섭취량이 특히 많았다. 20대는 권장량의 2.4배, 30대 2.6배와, 40대 2.4배, 50대 2.3배 등이었다. 나트륨을 너무 많이 먹으면 혈압이 올라가고 심해지면 정맥, 신장질환, 고혈압, 위암 등의 질병 유발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김기량 단국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외식으로부터 얻는 나트륨이 가정에서 섭취하는 나트륨보다 많다고 보고된다“며 ”나트륨은 필수 영양소지만 과하면 질병유발이 쉬우므로 적정량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승권 기자 peac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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