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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무역 1조달러 달성…삼성전자는 사상 첫 '900억 달러 수출탑' 쾌거

입력 2018-12-06 15:33
신문게재 2018-12-07 1면

2018-12-06 제55회 무역의 날 기념 포토세션-1
‘제55회 무역의 날’을 맞아 한국무역협회 임직원과 무역아카데미 교육생들이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 코엑스 K-POP광장 옥외광고 대형스크린 앞에서 올해 무역의 날 공식 슬로건인 “대한민국의 무역, 세계로 함께, 미래로 함께”를 외치고 있다.(사진=한국무역협회 제공)

 

한국무역협회는 ‘제55회 무역의 날’을 맞아 수출 증대에 매진한 ‘수출의 탑’ 수상기업과 유공자들을 6일 발표했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우리 무역은 2년 연속 1조 달러, 수출은 최초로 6000억 달러를 넘어 세계 수출순위 6위를 유지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단일 품목 최초로 100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컴퓨터 등 IT부품과 원유 관련 제품, 일반기계도 수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올해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기업은 총 1264개사로 지난해보다 111개사가 늘어났다. 사상 최초로 900억 달러 수출의 탑을 달성한 삼성전자를 비롯해, SK하이닉스가 250억 달러 탑을 기록했으며 네오플·한국바스프·현대케미칼·대한유화가 10억 달러 탑을 수여받는다.

규모별로는 500만 달러 이하 수상업체가 842개로 지난해보다 70개 늘어났으며, 1억 달러 이상 수상 업체도 지난해 36개사에서 62개사로 급증했다.

수출 호조에 힘입어 경상수지도 사상 최장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18년 10월 국제수지’ 잠정치에 따르면 10월 경상수지는 91억9000만 달러 흑자를 내며 80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수출입 차인 상품수지에서 110억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체 흑자를 견인했다.

무역협회는 “우리나라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수출비중이 36.3%로 네덜란드, 독일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며 “신남방 및 신북방 지역 등으로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고 프리미엄 소비재와 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 육성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무역의 날은 지난 1964년 수출 1억 달러 달성을 기념하는 법정기념일로 매년 수출 유공자와 기업에 대한 포상 등 기념행사를 한다. 당초 무역의 날은 5일이나 올해는 7일 서울 코엑스에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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