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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UN 지속가능발전' 채권 3500억원 발행

입력 2018-12-06 16:09

수출입은행
(사진=한국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은 국내 최초로 유엔(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를 지원하기 위한 3500억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다고 6일 밝혔다.



국내에서 ‘SDG 본드’를 발행한 것은 수은이 처음이다. 해외에선 세계은행 그룹이 1억6000만억 유로, HSBC가 10억 달러, ANZ가 7억5000억 달러를 발행했다.

만기는 2년이며 발행금리는 2.00%(고정금리부 이표채)이며 인수단은 KB증권, 교보증권이다.

SDG 본드는 유엔에서 2030년까지 달성하기로 한 빈곤퇴치, 기아종식, 보건 증진 등 17개 부문의 지속가능발전목표에 한해 채권발행 자금을 지원하는 특수목적채권이다.

수은은 이날 SDG 본드 발행으로 확보된 자금을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 ▲에너지 보급 ▲보건 증진 총 3개 부문과 관련된 프로젝트에 지원할 예정이다.

수은은 외부 검증기관(삼일회계법인)으로부터 SDG 본드 발행자금 관리체계에 대한 사전 검증보고서를 취득했으며, 프로젝트 지원 내용은 수은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수은은 “이번 SDG 본드 발행으로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에 기여함과 동시에 보건과 신재생 에너지 등 혁신성장에 기여하는 우리 수출기업의 지원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면서 “저리 채권발행을 통해 고객기업의 금융부담을 완화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노연경 기자 dusrud119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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