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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경기침체 현실화 2020년 1Q…무역갈등이 美 성장동력 침체 원인"

입력 2018-12-07 11:16

대신증권

대신증권은 7일 “장·단기 금리 역전으로 인한 경기침체 현실화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오히려 미중 무역갈등에 따른 기업 부담이 내년부터 늘어나는 점이 미국 증시 부진 요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 국채의 장·단기 금리 역전 후 도래하는 경기침체에 대한 불안감이 미국 증시 하락 요인이 되고 있다”며 “과거 경기침체 이전에 국채 3년물과 5년물 금리 역전 현상이 선행됐다는 학습효과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연구원은 “1990년 이후 장단기 금리 역전에서 3번의 경기침체까지 평균적으로 9분기가 소요됐다”며 “현 시점으로는 2020년 1분기로 예상돼 시차가 존재하므로 금리 역전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가 미국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내년 미국 경제는 상반기까지 세제혜택으로 인한 민간소비 증가와 이와 연계된 기업활동이 성장률 상승에 기여하겠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성장활력이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오히려 내년 미중 무역갈등으로 기업들의 부담이 커지면서 미국 증시는 실적에 연동될 가능성이 더 커졌다”며 “내년 경제의 성장 활력이 낮아지는 환경에서 기업비용 증가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으며, 내년 1분기까지 미 증시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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