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박민지, KLPGA 2019 시즌 개막전 효성 챔피언십 2라운드 2타 차 단독 선두

박지영, 8언더파로 단독 2위…909일 만에 역전승으로 통산 2승째 노려

입력 2018-12-08 21:15

박민지 10번홀 티샷 날리고 있다 (2)
박민지.(사진=KLPGA)




박민지가 2019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개막전 효성 챔피언십(총 상금 7억 원)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나섰다.

박민지는 8일 베트남 호찌민 인근 트윈도브스 골프클럽(파 72·6579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해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 올랐다.

이어 박지영이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낚아 3언더파 69타를 쳐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해 단독 2위에 자리했다.

이로써 2위에 2타 앞서며 선두에 나선 박민지는 2018 시즌 KLPGA 투어 최종전 ADT캡스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2019 시즌 개막전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박민지와 박지영은 대회 첫날 5언더파를 치며 공동 선두에 올라 이날 한 조에서 경기를 펼치며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쳤다.

그러나 박민지가 전날에 이어 경기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선두로 나섰다.

박민지는 전반에서 파 행진을 이어가다 6번 홀(파 5), 7번 홀(파 4), 9번 홀(파 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상승세를 탔고 선두로 나섰다.

하지만 후반 들어 10번 홀(파 4)에서 보기로 주춤한 박민지는 13번 홀(파 4)에서는 그린 오른쪽 러프에서 친 칩 샷이 홀 인되어 버디를 잡아 선두로 치고 나섰다, 이후 16번 홀(파 4)과 마지막 18번 홀(파 5)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2타 차 단독 선두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박민지는 “2018 시즌 최종전 우승 이후 휴식과 연습의 배분을 나름대로 잘 했다”면서 “예전에는 정말 온종일 연습했다면 지금은 옛날보다 시간만 짧아졌을 뿐, 집중해서 짧고 굵게 훈련하고 있다”며 새 시즌을 대비한 과정을 설명했다.

박민지가 최종일 경기에서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우승을 차지한다면 한 달여만에 통산 3승을 달성하게 된다.

박지영은 이날도 보기 없는 경기를 펼쳐 36홀 노보기 경기를 펼치고 있다, 특히 박지영이 역전 우승을 차지할 경우 909일 만에 통산 2승째를 올리게 된다.

KLPGA 투어 데뷔전 첫날 5언더파를 치며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던 박현경과 이지현은 이날 1타와 4타를 각각 잃어 4언더파와 1언더파로 공동 7위, 공동 21위로 밀려 났다,

작년 이 대회을 통해 KLPGA 투어에 데뷔해 데뷔전을 우승으로 장식한 최혜진은 이날 2타를 잃어 이븐파 144타로 공동 30위에 자리 2연패 달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조아연 4번홀 티샷 날리고 있다
‘신인’ 조아연.(사진=KLPGA)


2018 시즌 KLPGA 투어에서 2승을 올리며 상금순위 3위에 자리했던 오지현은 이날 버디만 5개를 잡아내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박채윤, ‘신인’ 조아연 등과 함께 공동 7위에 올랐다.

조아연은 2019 KLPGA 정규투어 시드전 1위를 차지하고 데뷔전을 치르고 있는데 이날 버디만 4개를 잡아 4타를 줄이는 집중력을 보였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