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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이번엔 상장하나

입력 2018-12-10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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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교보생명)

 

교보생명이 11일 정기이사회를 열어 기업공개(IPO) 안건을 확정 지을 것으로 보인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통상 일정보다 한 주 앞당긴 11일 이사회를 열고 상장 안건에 대한 의결을 진행한다. 이번 이사회에는 교보생명 상장 주간사인 NH투자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 관계자도 참여할 예정이다.

지난 9월 이사회에서도 교보생명 재무적투자자(FI)측이 IPO추진을 기대하며 발의했지만 회사측에 의해 상장 결정이 결국 미뤄졌다. 교보생명은 지난 수년간 IPO 의사를 밝혀왔으나 매번 무산돼 온 것으로 전해진다.

결국 지난 10월 교보생명 FI인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는 보유한 지분 24%에 대한 풋옵션(투자금 회수를 위한 지분 매수청구) 행사를 꺼내들었다. 교보생명은 FI에게 풋옵션 행사를 진행할 경우 1조원을 돌려줘야 한다. IFRS17과 K-ICS 등의 도입으로 건전성 규제에 2조~5조원의 자금이 필요한 상황에서 회사 측 대응 방안이 마땅치 않은 실정이다. 때문에 이번 이사회에서 사장을 피할 수 없을 것이란 관측이 크다.

다만 시장 상황에 따라 상장 시기를 정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여건에 따라 2020년 이후로 연기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최근 오는 2022년 IFRS17 도입과 저금리에 따른 우려로 보험업종 전체가 낮은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교보생명 측은 상반기에는 상장 주간사단을 선정하고 국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 나서고, 하반기에 상장심의를 거래소에 신청하고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신청을 받은 뒤 공모를 통해 상장을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이다.

노연경 기자 dusrud1199@viva100.co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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