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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김기덕 근황 공개…"해외서 영화 촬영…현지 관계자들 '미투' 사건 몰라"

입력 2018-12-1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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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D수첩’ 방송 화면 캡처)

‘미투’를 통해 성폭력 가해 논란에 휩싸인 김기덕 감독 근황이 화제다.



11일 오후 방송된 MBC ‘PD수첩’은 ‘미투’ 사건으로 언론에서 자취를 감춘 김기덕 감독과 배우 조재현의 근황을 취재해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 따르면 김기덕 감독은 최근까지 카자흐스탄에서 영화 촬영을 하고 지냈다.

전화 연결에 응한 현지 영화 제작 관계자는 “저희 알마티에서 주최한 영화제에서 그(김기덕 감독)를 게스트로 초청했고 그곳에서 알게 됐다”며 김기덕 감독의 컨디션이나 상태가 어때 보였냐는 질문에 “아주 좋아 보였다”고 답했다.

이어 “다른 얘기들은 들은 적이 없다. 다른 관계자들도 이러한 것에 대해서는 알려주지 않았다”며 김기덕 감독 관련 성폭력 의혹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김기덕 감독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털어놨던 배우는 현재 약과 수면제 등을 복용하며 여전히 고통 속에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덕 감독에 이어 배우 조재현의 근황도 전해졌다.

조재현의 전 매니저는 “일을 안 하고 있어 (조재현의 근황을) 모른다. 지금 연락도 안 하고 본 지도 오래됐다”며 “지방에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영화계 관계자는 “잠수인지, 잠적인지, 반성을 하는 건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월 ‘PD수첩’은 ‘거장의 민낯’ 2부작을 통해 김기덕 감독과 배우 조재현의 성폭력 의혹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해당 방송 이후 김기덕 감독은 자신과 가족이 피해를 입고 있다며 인터뷰에 나섰던 성폭력 피해 주장 여배우와 ‘PD수첩’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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