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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딸 특혜채용 의혹에 “허무맹랑한 소설이며 물타기”

입력 2018-12-20 13:47

김성태
자유한국당 김성태 전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자녀 취업특혜의혹과 관련해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의혹을 전면 부정하고 있다. (연합)




자유한국당 김성태 전 원내대표의 딸이 KT에 특혜 채용됐다는 의혹이 보도된 가운데, 김 전 원내대표가 이를 부인했다.

20일 연합뉴스는 김 전 원내대표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내 딸은) 100% 공채시험을 통해 합격했으며 당시 합격통지서도 갖고 있다”고 반박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같은 날 한겨레신문은 김 전 원내대표의 딸이 2011년 4월 KT 경영지원실 KT스포츠단에 계약직으로 채용된 뒤 정규직으로 신분이 바뀌었다가 올해 2월 퇴사했다고 보도했다.

한겨레는 당시 KT 스포츠단 사무국장의 말을 인용해 “윗선에서 이력서를 받아와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원래 계약직 채용 계획이 전혀 없었는데 위에서 무조건 입사시키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더불어 한겨레는 김씨의 정규직 전환 과정도 지적했다. 한겨레는 KT 인재개발실 관계자를 인용해 “김씨는 2011년 4월 계약직으로 입사해 2012년 12월까지 계약직으로 근무한 뒤 2013년 1월 정규직 공개채용을 통해 임용됐는데 이후 신입사원 연수 도중 1월 말에 퇴사한 후 4월 KT 스포츠 분사에 맞춰 특채로 재입사했다”고 보도했다.

KT 측은 이같은 의혹에 대해 “해당 직원과 관련해서는 정상적 절차를 거쳐서 채용했다는 것 외에는 더 내놓을 입장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전 원내대표는 “딸이 대학에서 스포츠 관련 학과를 졸업하고 KT스포츠단 계약직으로 취업했다”며 “계약직으로 근무하며 밤잠도 자지 않고 공부해 2년의 계약 기간이 끝나기 전에 KT 공채시험에 합격했다”고 특혜 채용 논란을 전면 반박했다.

이어 “이미 많은 언론에서 관련 의혹을 제기했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명백한 야당 탄압”이라며 “문재인정부가 민간인 사찰 의혹이 부각되니 물타기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남소라 기자 blanc@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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