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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구운 책] 이제야 깨닫는 용기를 주는 문장들 ‘그래, 지금까지 잘왔다’

입력 2019-01-0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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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지금까지 잘 왔다 마흔의 그녀가 서른의 그녀에게 | 셰릴 스트레이드 지음 | 부키 출간(사진제공=부키)

가장 밑바닥까지 추락했다 도약하는 이의 이야기는 언제나 눈물겨우며 읽는 사람마저 새로운 각오를 다지게 한다.



아버지의 학대, 어머니의 죽음, 뿔뿔이 흩어진 가족들, 남편과의 이혼, 마약중독…극단적인 절망 속에 있던 스물여섯의 여자는 서른을 지나 마흔에야 스스로를 좌절의 늪에서 건져 올렸다.

영화 ‘와일드’의 원작자 셰릴 스트레이드(Cheryl Strayed)는 그 지난했던 과정을 에세이집 ‘그래, 지금까지 잘왔다’에 담았다.

9개의 산맥, 사막과 황무지, 인디언 부족의 땅 등으로 이루어진 4285km의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을 완주하면서 수집하고 곱씹었던 격언, 금언, 문장, 명언 등 131개를 책에 담았다.

사진과 함께 실린 명언들은 좌절에 허덕이던 서른에는 미처 깨닫지 못했던 용기를 주는 문장들이다.

저자는 책을 통해 혼자가 아니라고, 지금의 당신은 과거의 당신이 아니니 지금 누릴 수 있는 모든 즐거움과 행복을 포기하지 말라고, ‘안돼’라는 한마디가 소중한 보물을 품고 도움을 주는 강력한 마법이라고 그리고 스스로의 손으로 자신이 심장을 부술 만큼 용감해지라고 다독인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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