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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 전사’ PGA 투어 소니 오픈 총 출동…올해 첫 우승 ‘도전’

저스틴 토머스·조던 스피스·브라이슨 디섐보, 새해 첫 우승 향해 치열한 샷 경쟁 예고

입력 2019-01-09 17:15
신문게재 2019-01-10 12면

김시우
김시우.(AFP=연합)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태극 전사’들이 미국 하와이에서 열리는 소니오픈(총상금 640만 달러)에서 2년만의 첫 우승에 도전한다.



양용은을 비롯해 배상문, 김시우, 강성훈, 김민휘, 이경훈, 임성재 등은 11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하와이 주 호놀룰루 인근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044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한국 선수들은 PGA 투어에서 2017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김시우 우승 이후 아직까지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올해를 기분 좋게 시작하겠다는 각오다.

김시우는 2016년 이 대회에서 4위에 자리하며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했고 윈덤 챔피언십에서 데뷔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그리고 다음해에는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 우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제패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따라서 올해 역시 이번 대회에서 이번 시즌 최고의 성적을 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인다.

또 이번 시즌 PGA 투어의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히는 임성재가 이 대회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임성재는 이번 시즌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힌데 답하기 위해서라도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내야 할 필요가 있다. 이유는 지난해 PGA 웹닷컴 투어 상금순위 6위로 이번 시즌 PGA 투어에 데뷔한 카메론 챔프(미국)가 먼저 1승을 올리며 강력한 신인왕 경쟁자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이어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해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해 지난해 웹닷컴 파이널 시리즈를 통해 다시 이번 시즌 PGA 투어를 뛰게 된 배상문이 지난 시즌 부진의 늪을 털어낼지도 궁금해진다.

일본골프투어(JGTO)에서 뛰고 있는 양용은은 2017년에 이어 이번 대회 스폰서 초청으로 출전 기회를 잡았다.

한국 선수들이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을 뛰어 넘어야 한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남자골프랭킹 톱3는 출전하지 않았지만 4위와 5위에 자리한 저스틴 토머스,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가 출전해 새해 들어 첫 우승을 노리고 있다.

여기에 지난 시즌 우승과 인연을 매지 못했던 조던 스피스(미국)도 올해 첫 출전을 이번 대회로 잡아 우승 도전에 나섰다.

지난해 11월 결혼한 이후 처음 PGA 투어 대회에 출전하는 스피스는 2015년 5승, 2016년 2승, 2017년 3승 등을 올리며 PGA 투어 흥행을 이끌었다. 하지만 2017년 7월 디 오픈 제패 이후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어 우승에 대한 갈망이 그 어느 때 보다 높다.

이번 대회에는 케빈 나와 마이클 김, 제임스 한, 존 허(이상 미국), 대니 리(뉴질랜드) 등 교포 선수들도 대거 출전한다. 특히 제임스 한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연장전 끝에 패튼 키자이어(미국)에게 패해 준우승한 아쉬움을 올해는 털어내겠다는 다짐을 보인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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