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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선영에 괴롭힘 당했다” 반격 나선 김보름…2010년부터 폭언·훈련방해 피해 주장

입력 2019-01-11 14:02   수정 2019-01-1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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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뉴스A LIVE’ 방송 화면 캡처)

지난해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종목에서 ‘왕따 주행’ 논란에 휩싸였던 국가대표 김보름이 약 1년 만에 해명에 나섰다.

김보름은 11일 오전 채널A ‘뉴스A LIVE’와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밝히기 힘들었던 부분”이라며 “2010년 겨울부터 선수촌에 합류해 올림픽이 있었던 작년까지 (노선영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밝혔다.



김보름은 “훈련 중 코치가 ‘30초 랩 타임으로 뛰라’고 해서 그에 맞춰서 뛰면 (노선영이) 천천히 타라고 소리를 지르며 훈련을 방해했다”며 “스케이트를 타면서는 물론 쉬는 시간에 라커룸에서 그런 적도 많고 숙소에서 따로 방으로 불러 폭언을 하는 적도 많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보름은 “선수끼리 견제는 있을 수 있지만 다른 선수의 경기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것은 견제가 아니라 피해라고 생각한다”며 “괴롭힘으로 인해 기량이 좋아지기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김보름은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여러 차례 코치나 감독에게 이야기했지만 그때마다 노선영 선수가 “왜 김보름 편만 드냐”고 반박해서 해결이 안 됐다고 털어놨다.

이날 김보름은 노선영의 이전 주장들을 모두 반박했다. 김보름은 올림픽 당시 팀 추월 합동 훈련이 한 번도 없었다는 부분에 대해 “훈련을 하지 않았던 기간은 노선영 선수가 회장배 대회에 출전했던 5일 정도에 불과했다”며 “태릉 빙상장에서 대회가 열려 5일만 다른 곳에서 따로 훈련 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두 바퀴를 남기고 마지막 주자가 나오는 작전은 2017년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을 때 시도한 전략과 같았다”며 “노선영 선수가 다른 경기 때는 선두와 거리가 벌어지면 항상 소리를 쳤는데, 평창올림픽 때는 사인을 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경기 전 팀내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는 것에 대해서는 “경기 이틀 전에 선수와 스태프 모두 모여 상의를 했고, 경기 시작 직전에도 노선영 선수가 나와 박지우 선수에게 다가와 어깨동무를 하며 경기 얘기를 나눴다”고 반박했다.

끝으로 김보름은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앞으로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데 있어 국민과 팬에게 쌓인 오해를 풀어가고 싶어서 나오게 됐다”며 “오해를 풀어야 조금 더 훈련에 집중하고 선수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8강전에서 김보름과 박지우는 함께 출전한 노선영을 멀리 떨어뜨린 채 경기를 마쳤다. 경기 직후, 김보름은 노선영을 탓하며 책임을 돌리는 듯한 인터뷰를 하면서 논란을 키웠다.

이후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빙상경기연맹에 대한 감사 결과 고의적인 왕따는 없었다고 발표했다.

김지은 기자 sooy0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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