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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이슈] 中企 R&D투자 늘었지만…대기업과 격차 더 커졌다

중소기업 R&D투자액 13조6910억원…연평균 8% 증가
연구개발비中중소기업 비중 10년전에 비해 4.7%P 뒷걸음질
중기연 "격차 완화 위해 정부 지원 늘려야"

입력 2019-01-13 10:44   수정 2019-01-13 17:55
신문게재 2019-01-1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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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의 연구·개발(R&D) 투자는 양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대기업과의 격차는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민선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이 13일 발표한 ‘중소기업 R&D투자 현황과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R&D투자는 지난 2017년 기준 13조6910억원으로 최근 10년간 연평균 8% 증가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기업 연구개발비 가운데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1.9%로 2007년에 비해 4.7%포인트 줄어들었다.

중소기업 1곳당 평균 연구개발비는 2017년 기준 3억4000만원으로 10년 전에 비해 46%(2억9000만원) 줄었으며 대기업 대비 비중이 1.3%(2017년)로 2007년(2.4%)대비 1.1%포인트 감소했다.



같은 기간 중소기업 1개 회사당 평균 연구원 수는 4.3명(2017년 기준)으로 4명이 줄었으며 대기업 대비 비중이 2007년 5.4%에서 2017년 4.7%로 0.7%포인트 감소했다.

연구원 1인당 평균 연구개발비도 대기업 대비 27.6%로 10년 전(44.7%)에 보다 대·중소기업간 격차가 커졌다.

중소기업의 청년 연구원 비중은 대기업보다 낮으며 최근 10년간 크게 감소했다. 중소기업 연구원 중 20대와 30대 비중은 2017년 기준 55.7%로 대기업(65.8%) 대비 10.1%포인트 낮게 나타났다. 중소기업 연구원 중 20대 비중은 21.3%(2007)에서 14.2%(2017)로 7.1%포인트 줄었고 30대 비중은 58.9%(2007)에서 17.4%포인트 감소한 41.5%(2017)로 조사됐다.

특히 중소기업들은 올해 R&D투자와 R&D인력에 대한 신규 채용을 전년 대비 확대하지 않을 전망이다. R&D투자와 인력 규모의 부족에도 향후 경영환경이 악화될 것으로 내다본 탓이다.

중소기업연구원 조사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중소기업의 절반 이상(56.8%)이 2019년도 R&D투자를 전년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답했다. R&D인력 신규채용도 중소기업의 56.4%가 전년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응답했다.



이어 중소기업 10곳 가운데 4곳 이상(45%)은 올해 경영환경이 전년 대비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 대비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은 21.6%에 그쳤다.

이와 같은 조사결과를 두고 노 연구위원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R&D 격차 완화와 정부 지원 확대를 방안으로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기업 부문의 R&D투자 대비 정부지원 비중은 2012년 12.27%에서 2016년 8.35%로 줄었다. 반면 미국은 연방정부 R&D 예산의 중소기업 할당 비중을 증가시키고 있으며 일본은 올해 4월부터 시행될 예정인 세법개정안에 중소기업 연구비에 대한 세액공제율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노 연구위원은 “중소기업 R&D 지원 확대를 기본 방향으로 하되 신규사업 발굴과 계속사업에 대한 구조조정을 어떻게 추진할 것인가에 대한 방향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면서 “R&D투자를 증가시키는 중소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중소기업의 공동·위탁 R&D 등 개방형 혁신활동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기술분야나 산업별 특성을 고려해 연구역량이 우수한 중소기업에 대한 과감한 지원을 실시하고 이공계 병역대체복무제도에 대한 안정적인 운영과 중소기업 편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유승호 기자 peter@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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