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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19일 셧다운 관련 중대발표”

입력 2019-01-19 17:16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가운데)이 지난 21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형사사법 개혁법안 서명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오늘 밤 연방정부가 문을 닫는지 아닌지는 민주당에 달려있다”며 “우리는 아주 오랫동안 셧다운 할 수 있는 완전한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민주당에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 종식을 위한 중대 발표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트위터를 통해 “나는 19일 오후 3시(한국시간 20일 오전 5시) 백악관 (트위터) 생중계로 우리 남부 국경의 인도주의적 위기와 셧다운에 대한 중대 발표를 하겠다”고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발표 내용에 대해서는 더 이상 언급하지 않았다.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셧다운 사태 해결을 위한 구체적 제안을 담은 새로운 협상 개요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불법 이민자 유입을 막겠다는 이유로 미국과 멕시코 국경 사이에 장벽 설치 필요성을 내세우며 올해 예산에 장벽건설 예산이 포함돼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은 장벽건설 예산을 배정할 수 없다고 맞서는 등 양측이 한치의 양보 없이 대치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 연방정부는 지난달 22일부터 부분 업무정지에 돌입했다. 사상 최장기간의 셧다운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셧다운 해소를 위한 민주당과의 장벽 협상에 진전이 없을 경우 최후의 수단으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수도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와관련 트럼프 대통령의 19일 발표가 국가비상사태 선포와 관련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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