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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Board] 겨울방학 맞은 아이들을 위한 뮤지컬 ‘판타지아’ ‘구름빵2’ ‘신비아파트’ ‘공룡 타루’ ‘백설공주 미미’

모차르트, 푸치니, 베르디, 브람스 등 클래식과 함게 떠나는 부니부니 음악탐험대 ‘판타지아’, 동요 애니메이션 바탕으로 한 ‘구름빵2’
투니버스 애니메이션을 바탕으로 한 ‘신비아파트 시즌2-고스트볼X의 탄생’, ‘공룡은 살아있다’의 프리퀄 ‘공룡 타루’
동화 백설공주 바탕으로 한 ‘백설공주 미미-숲속의 오두막’

입력 2019-01-1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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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을 맞았지만 날은 춥다. 마냥 집에만 있자니 무료한 아이들의 기행(?)을 감당하기 쉽지 않고 나가자니 날로 심해지는 미세먼지와 냉기의 공격이 만만치 않다. 이에 방학 맞은 아이들을 위한 뮤지컬들이 공연 중이다.



인기 콘텐츠 혹은 캐릭터를 변주에 무대에 올린 뮤지컬 ‘판타지아’(2월 24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구름빵’ 시즌 2(오픈런 대학로 예술극장 나무와 돌), ‘신비아파트’ 시즌 2(2월 24일까지 한전아트센터), ‘공룡 타루’(3월 3일까지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백설공주 미미-숲 속 오두막’(1월 20일까지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 등이 공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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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레타 뮤지컬 ‘판타지오’(사진제공=HJ컬쳐)

 

뮤지컬 ‘라흐마니노프’ ‘빈센트 반 고흐’ ‘1446’ 등의 제작사 HJ컬쳐의 오페레타 가족뮤지컬 ‘판타지아’는 클래식 악기를 캐릭터에 녹여 20인조 오케스트라 연주를 곁들인 예술교육 공연이다.

악당 블랙이 산타마을에 침입해 스노우볼을 훔쳐 달아나는 현장을 목격한 여행자 트럼본 롬바가 폰 아저씨(색소폰) 안내를 받아 호린(호른), 튜튜(튜바), 코코넷(트럼펫), 크랄라(클라리넷)와 함께 잃어버린 스노우볼을 찾기 위해 블랙의 성으로 향하는 모험담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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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요콘서트 ‘구름빵2’(사진제공=문화아이콘)

일명 부니부니 음악탐험대의 신나는 모험에는 모차르트, 푸치니, 베르디, 브람스 등 라이브로 연주되는 주옥같은 클래식 명곡들이 함께 한다.

 

겨울방학을 맞아 50% 할인이벤트가 진행 중이며 국립중앙박물관 내 전시 및 체험존 등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허승민 연출, 신경미 음악감독이 꾸린 동요콘서트 ‘구름빵 시즌2’는 KBS1에서 방영됐던 TV애니메이션을 무대로 옮긴 뮤지컬이다.

전세계에서 40만권 이상이 팔려나간 동화 원작에 집중했던 시즌 1과 달리 시즌2는 TV애니메이션으로 익숙한 테마곡들이 투입됐다.

서쪽 끝머리 마을로 빵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러 간 엄마를 기다리는 누나 홍비와 동생 홍시, 다정한 아빠가 가족에 대한 사랑을 깨닫는 과정을 담고 있다.

아이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의성어와 의태어, 유쾌한 율동으로 무장한 ‘간다간다’ ‘냠냠’ ‘작은동물원’ ‘사랑’ ‘닮은 곳이 있대요’ ‘씨앗’ ‘둥실둥실’ 그리고 애니메이션 삽입곡 ‘우리도 두둥실 하늘을 날아요 ’ ‘신나는 구름빵 여행’ 등을 라이브로 즐길 수 있다. 아이들의 편식을 즐겁게 고칠 수 있는 조언은 엄마들을 위한 덤이다.

뮤지컬 ‘신비아파트-고스트볼X의 탄생’은 동명의 투니버스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무대에 올린 작품이다. 귀신 보는 하리·두리 남매가 도깨비 신비로부터 귀신의 힘에 맞설 수 있는 고스트볼을 얻으면서 시작되는 공포 판타지다. 이번에 공연 중인 ‘고스트볼X의 탄생’은 ‘고스트볼의 비밀’에 이은 두 번째 시즌이다. 평화롭던 신비아파트에 어둠의 기운으로 충만한 귀신들과 저주의 인형 벨라가 흑마법을 걸면서 벌어지는 모험담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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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신비아파트’(왼쪽)와 ‘공룡 타루’(사진제공=CJ ENM, 컬처마인)

 

뮤지컬 ‘공룡 타루’는 2016년 초연돼 사랑받은 ‘공룡이 살아 있다’의 프리퀄(그 이전의 일들을 다룬 속편)이다. 1만년 전 원시부족 마을에서 사냥을 실패하고 족장인 아버지에게 꾸중을 들은 레나가 다정하게 끌어안은 공룡 모자 화석을 발견한 동굴에서 잠이 들면서 6500만년 전 백악기시대를 경험하게 된다.

엄마 공룡 티라와 아기공룡 타루가 살았던 6500만년 전을 배경으로 친구가 된 타루, 레나, 스피노와 파키가 말라버린 강물의 비밀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따른다. 공룡들과 인간이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공존하며 역경을 헤쳐나가는 과정을 담고 있는 ‘공룡 타루’는 3D모델링 작업으로 살아 움직이는 티라와 타루 모자를 비롯한 스피노, 파키 등은 인간들과 춤추며 볼거리를 제공한다. 

 

백설공주 미미-숲속의 오두막
뮤지컬 ‘백설공주 미미-숲속의 오두막’(사진제공=문화감성아츠)

 

한국 최초의 패션인형으로 오래 사랑받아온 미미를 주인공으로 한 ‘백설공주 미미-숲속의 오두막’은 동화 ‘백설공주’를 변주한 뮤지컬이다. 사과 파이를 굽는 지혜로운 백설공주 미미와 사과왕국 왕자 준 그리고 동물친구들이 선사하는 쾌활한 이야기로 재해석했다.

깊은 산속 오두막에 살고 있는 엉뚱하지만 사랑스러운 백설공주 미미는 사과가 너무 많아 백성들의 불만이 높아져 근심걱정하는 사과왕국 왕자의 소식을 듣고 돕기에 나선다. 해결 방법을 편지로 써 리틀미미 난쟁이를 통해 왕자 준에게 건네면서 시작되는 미미와 친구들의 좌충우돌 이야기는 울고 웃게 하며 감동을 선사한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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