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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스페셜' FMD 식단, 먹어도 단식 효과?…전문의도 놀란 결과

입력 2019-01-2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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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스페셜’)

‘FMD(Fasting-Mimicking Diet) 식단’이 화제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교양 프로그램 ‘SBS 스페셜’은 ‘2019 끼니 반란-먹는 단식, FMD의 비밀’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FMD 식단’을 이용해 식이 조절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미국 남캘리포니아대학의 발터 롱고 박사가 제안한 ‘FMD 식단’은 제한된 음식을 섭취함으로써 우리 몸을 ‘단식 중’으로 착각하게 만드는 특별한 식단이다.

효과 검증에는 장진석·이수영 의사 부부가 나섰다.

비뇨기과 전문의 장진석 의사는 한국식 ‘FMD 식단’에 도전,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이수영 의사는 물 단식에 도전했다.

두 사람은 매일 아침 혈당과 케톤 수치, 체성분 수치를 측정했다.

먼저 5일간 물만 마시는 물단식에 도전한 이수영 의사는 심한 스트레스와 공복 체력저하 등을 호소했다.

반면 ‘FMD 식단’을 적용한 장진석 의사는 다이어트와 체질 개선 효과를 봤고 스트레스 역시 덜했다.

장진석 의사는 “체중과 허리둘레 등이 드라마틱하게 개선되는 걸 보고 놀랐다”며 “체중감량을 3~4kg 하고 싶었는데, (4일만에) 이미 목표치에 왔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FMD 식단’은 오이, 방울토마토, 호두, 구운 아몬드, 올리브 오일, 파프리카, 브로콜리, 양상추, 고구마, 발사믹 식초 등 천연 재료로 구성된다.

주로 샐러드로 섭취하는 ‘FMD 식단’은 탄수화물 34.0%, 지방 56.3%, 단백질 9.7%로 이뤄진다.

실험에 참가한 장진석 의사는 파프리카, 느타리 버섯, 현미밥, 당근, 호두, 오이, 양상추, 들기름 등을 이용해 샐러드와 비빔밥을 만들어 먹었다.

발터 롱고 박사는 쥐를 대상으로 ‘FMD 식단’을 실험한 결과 “수명이 늘고, 암발병률도 45% 감소했다. 인지능력도 향상됐다”고 말했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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