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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사상 최대 해외수주 '1조9000억원'

입력 2019-01-22 14:44
신문게재 2019-01-23 5면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 해외수주 실적표. (사진제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해외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1조9000억원(17억달러) 규모의 자동차 핵심부품을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현대모비스는 2015년 5억달러, 2016년 10억달러, 2017년 12억달러를 해외 시장에서 수주했다.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지난해 미래차 핵심 기술과 해외 전기차 업체의 주문이 늘어나면서 이 같은 실적을 견인할 수 있었다. ‘차세대 측방 레이더(79GHz)’를 북미 업체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운전대 장착 디스플레이’와 ‘차량 스마트 램프’ 납품도 따냈다. ‘전동식 조향장치’와 ‘에어백 제어장치’ 등 핵심 부품도 지난해 해외업체로부터 수주한 제품 포트폴리오에 들어있다.

특히 북미, 유럽, 중국 등 해외 전기차 업체의 러브콜을 받은 것도 사상 최대 해외 수주에 도움이 됐다.

전체 해외 수주액의 60%에 가까운 10억 달러 규모의 첨단 부품을 전기차 업체에서 따내는 성과를 올렸다. 2016년 처음으로 해외 전기차 업체에서 1500만 달러 규모의 부품을 발주 받은 이래 3년 만에 무려 60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현대모비스는 올해에도 고부가가치 전장 부품을 중심으로 지속적 수주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 회사의 해외 수주에서 전장부품이 차지하는 비율은 2016년 17%, 2017년 30%에 이어 지난해 50%를 넘어섰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올해에는 21억 달러 규모의 해외 부품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연구·개발 투자의 50%를 전장부품 분야에 집중 배정해 자율주행·커넥티비티를 비롯한 미래차 기술력 확보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효정 기자 hyo@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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