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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확장법232조 위기 닥치나] 보호무역주의 파고 극복 해법은 ‘민관공조’

입력 2019-01-23 13:47

김용래 통상차관보
김용래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가운데) (사진=남소라 기자)

한국무역협회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삼성동 트레이트타워에서 ‘2019 통상산업포럼’ 1차 회의를 23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현대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일진글로벌 등 완성차 및 자동차부품업계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동차 산업을 둘러싸고 가속화되는 글로벌 경쟁에서 한국 자동차 산업의 현안과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특히 IT업체인 LG전자 임원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한진현 무역협회 부회장은 인사말에서 “주요수출 산업인 자동차 시장이 세계 경제 둔화의 영향을 받아 수출이 감소하고 있다”며 “무협은 정부와 기업을 잇는 가교 역할에 앞장설 것” 이라고 전했다.

산업부는 발표자료에서 각국의 보호무역조치와 국제 가치사슬(GVC) 변화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히며 신남방·신북방 정책 정책 가속화 등을 통해 자동차 수출여건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자동차산업 패러다임이 미래차로 전환되면서 원자재나 부품조달 등 국제 가치사슬도 재편되고 있다”며 “민관 합동의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업계는 미 무역확장법 232조 조사,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등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이 증가함에 따라 체계적인 민관공조가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다. 더불어 기업애로 해소에 도움이 되는 통상정책과 현장 소통을 요청했다.

포럼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대 등으로 수출 여건이 악화되고 있음을 지적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노력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용래 통상차관보는 “수출 과정에서 겪는 업계의 애로를 하나하나 확인하여 이를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통상산업포럼의 매월 1회 개최를 정례화해 민관의 긴밀한 소통과 협업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남소라 기자 blanc@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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