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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3㎡당 실거래가 매매 전국 1위는 ‘개포주공 1단지’

입력 2019-01-23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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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3㎡당 매매 실거래가가 가장 높았던 아파트는 서울 강남구 최대 재건축 단지인 개포주공 1단지로 나타났다.



23일 부동산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 전국 지역별 아파트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1~12월 기준) 3.3㎡당 가장 비싼 아파트는 ‘개포주공 1단지’ 전용 42㎡로 조사됐다.

지난해 8월 개포주공 1단지 전용 42㎡는 21억원에 실거래되면서 3.3㎡당 1억6287만원 수준으로 전국에서 3.3㎡당 가격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에서는 과천시 원문동에 위치한 ‘주공2’ 전용 20㎡가 지난해 2월 6억5000만원에 거래되면서 3.3㎡당 1억619만원 수준으로 나타나 경기 지역 3.3㎡당 실거래가 1위를 기록했다.

부산에서는 해운대구 우동에 위치한 ‘해운대두산위브더제니스’ 전용 222㎡가 41억 4340만원에 거래돼 3.3㎡당 6143만원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집값이 크게 급등한 광주가 전국 4위로 자리매김했다. 광주 남구 봉선에 위치한 ‘봉선3차한국아델리움’ 전용 84㎡는 지난해 11월 11억 1000만원에 거래되면서 3.3㎡당 4311만원으로 조사됐다.

대구는 수성구 범어동 ‘범어에스케이뷰’ 전용 123㎡이 15억 1000만원에 거래돼 3.3㎡당 4042만원으로 나타났다.

3.3㎡당 1억이 넘는 아파트 단지는 전국 19곳으로 서울 18곳, 경기 과천 1곳 등으로 확인됐다. 3.3㎡당 가격 상위 10곳 중에서는 강남구가 가장 많았다. 강남구 4곳, 서초 3곳, 송파 1곳, 강동 1곳, 용산 1곳 등으로 조사됐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지난해 수도권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크게 치솟아 수도권 일부 아파트 단지들은 3.3㎡당 1억을 넘어가는 등 훈풍이 불었지만, 올해에는 금리인상, 수요·공급, 거시경제 상황 등의 악조건이 많아 부동산 시장이 크게 위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거래가는 급히 집을 사야하거나 팔아야할 사정이 생긴 사람들의 사정도 포함돼 일반적인 매매가격보다 비싸거나 싼 실거래 사례가 있다”며 “실거래만으로 주변 시세에 파악하는 것에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채훈식 기자 ch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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