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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美 연준, 2019년 긴축 행보는 사실상 종료”

입력 2019-01-3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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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30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끝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현행 2.25~2.50%로 동결하고 향후 금리 조정에 ‘인내심’을 갖겠다고 밝혔다. (AFP=연합)

 

SK증권은 31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행보가 사실상 종료된 것이라 봤다.

SK증권 안영진 연구원은 “1 월 FOMC 회의의 백미는 올해 기준금리 인상 전망을 사실상 종료했다는데 있다”며 “작년 12월 회의에서 연준위원들의 올해 금리 인상 컨센서스는 기존 3회 인상 전망에서 2회로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안영진 연구원은 “이후 한 달 반 정도의 기간을 거치면서 추가 하향 가능성을 볼 수가 있었는데, 이번 회의에서 보다 구체적으로 시사했다”며 “금리 결정과 동시에 발표되는 성명서에서 기존의 ‘추가적·점진적 인상’ 문구가 삭제되고, ‘금리 목표범위 조정에 인내심을 발휘’한다는 문구가 새롭게 들어갔다”고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우리의 기존 전망은 경기와 인플레이션의 상고하저 패턴에 의해 기준금리 인상이 상반기에만 가능하리라 봤다”면서 “하지만 이례적으로 1월 회의에서 큰 변화를 명시적으로 시사한 만큼 상반기도 불투명해졌다”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이제 관심은 금리 인상 보다도 매입 자산의 만기도래분을 재투자하는 것을 재개할지 여부에 있다”며 “연준의 자산이 2015년부터 늘지도 줄지도 않다가 2018년에 감소하기 시작했는데, 금리 인상 중단과 재투자 재개는 유동성 효과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정윤 기자 jyoo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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