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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패시브 중심으로 외국인 순매수 기조 이어질 것”

입력 2019-02-0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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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대우가 3일 패시브 중심으로 외국인의 양호한 수급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미래에셋대우 고승희 연구원은 “기업 실적 하향 조정이 지속되고 있지만 주식에 대해서는 중립 이상의 긍정적인 시각이 필요하다”며 “주요국의 정책 스탠스가 보다 경기에 초점을 맞추면서 하방 경직성이 높아졌고, 2분기에는 글로벌 경기 선행지수 반등 속 펀더멘털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기 때문”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고승희 연구원은 “연 초 이후 외국인의 공격적인 순매수로 1월에만 3조8000억원 순매수하며 지난해 6조4000억원 순매도의 절반 이상을 되돌렸다”며 “코스피 시장에서 3조8000억원 순매수 속 코스닥은 23억원 순매도했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코스피 내에서도 대형주를 3조5000억원, 중형주 3000억원 순매수 한 반면 소형주는 1000억원 순매도 했다.

업종 측면에서 외국인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순매수 했다. 1월 외국인은 반도체 업종에 대해 3조1000억원 순매수 했으며 전체 국내 증시 매수 비중의 82.9%를 반도체에 집중했다.

고 연구원은 “이는 패시브 중심의 자금 유입 속 미국 주요 IT 기업들의 4분기 실적이 양호하게 발표되면서 외국인 자금이 반도체 등 IT에 집중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1분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아져 있는 상황 속에서 달러 강세 압력이 완화된 가운데, 위안화 등 신흥국 통화의 강세가 진행되고 있고 더불어 중국 경기 선행지수가 2개월 연속 반등했다”며 “이는 패시브 중심의 신흥국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을 의미하며 국내 외국인 순매수 기조가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대형주 외 대안으로는 2차 전지와 미디어컨텐츠, 지주 등을 꼽았다

고 연구원은 “업종에 대해서는 실적에 주목해야 한다”며 “특히, 1월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업종 내 실적이 양호한 2차 전지, 미디어콘텐츠를 선호하고 여기에 더해 주주환원책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지주에도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정윤 기자 jyoo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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