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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車 수출단가 ‘사상 최고’…SUV·고급차 수출 덕분

입력 2019-02-07 10:37
신문게재 2019-02-08 5면

자동차 수출
지난해 국내 완성차업체 5개사의 평균 수출단가가 1678만원 선을 2년째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합)

 

지난해 국내 완성차업체 5개사의 평균 수출단가가 1만5000달러(1678만원) 선을 2년째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고급차의 수출 확대 덕분에 수출단가가 올라간 것으로 분석된다.

7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의 통계월보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차와 기아차, 한국지엠, 르노삼성, 쌍용차 등 완성차 5개사의 전체 수출 대수는 244만7903대로 전년 대비 3.2% 감소했고, 수출 금액은 376억862만 달러로 1.6% 감소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대당 평균 수출단가는 1만5400달러(1723만원)로 집계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2017년의 1만5100달러(1689만원)보다 1.6% 늘어난 것으로 2년째 1만5000달러대를 이어갔다.

업체별 수출단가를 보면 지난해 르노삼성이 1만7100달러로 가장 높았고, 쌍용차 1만7000달러, 현대차 1만6200달러, 기아차 1만4900달러, 한국지엠 1만3400달러 순이었다.

수출단가의 상승은 수출량이 줄었지만,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SUV와 고급 차 등을 더 많이 수출했다는 뜻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지난해 국내 5개사의 SUV 수출 대수는 전년보다 6.7% 증가한 138만6539대를 기록했다.


이효정 기자 hyo@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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