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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와 충돌사고’ 英여왕 남편 필립공, 운전면허 포기

입력 2019-02-10 09:41   수정 2019-02-10 17:19
신문게재 2019-02-10 16면

(FILE) BRITAIN PEOPLE PRINCE PHILIP
英 여왕의 남편인 필립공(98). (EPA=연합)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남편 필립공(98)이 최근 교통사고를 낸 후 운전면허를 결국 포기했다고 AFP통신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버킹엄궁은 성명에서 “필립공이 신중히 숙고한 끝에 운전면허를 자발적으로 포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문제의 교통사고는 지난달 17일 잉글랜드 노퍽주 북서부 샌드링엄의 왕실 별장 인근 교차로에서 발생했다.

당시 필립공은 영국의 스포츠유틸리티(SUV) 랜드로버를 몰고 가다가 맞은편에서 오던 기아자동차의 차량과 충돌 사고를 냈다. 상대 운전자의 차량에는 여성 2명과 생후 9개월 아기가 탑승하고 있었다. 이 사고로 운전하던 여성(28)은 무릎에 찰과상을 입었고 동승한 여성(45)은 손목이 골절됐다. 뒷좌석에 타고 있던 아이는 다행히 다치지 않았다. 필립공의 랜드로버는 전복됐지만 본인은 다치지 않았다.

 

사고 직후 필립공은 신속하게 공식 사과를 하지 않아 비판 여론이 나왔다. 
또한 사고 발생 이틀 만에 안전벨트도 착용하지 않은 채 또다시 운전대를 잡은 필립공의 모습이 목격되면서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필립공은 지난달 21일 상대 운전자에게 사과문을 전달했고, 이를 영국 타블로이드신문 선데이미러가 보도했다.

 

현지 경찰 조사에서 필립공은 햇빛 때문에 상대 차량을 보기 어려웠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필립공 사건을 검찰에 넘겼으며, 검찰 측은 필립공이 운전면허를 포기한 점을 참작하겠다고 밝혔다.

필립공의 교통사고로 영국에서는 노인의 자동차운전 문제에 대해 논란이 일었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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