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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2년만에 네이버쇼핑 재입점

중개수수료 부담에도…신규고객 창출·매출 증대 효과 노린듯
쿠팡 "더 많은 고객이 쿠팡 경험하도록 구매채널을 늘린 차원"

입력 2019-02-11 17:48   수정 2019-02-11 18:41
신문게재 2019-02-12 1면

쿠팡

 

 

쿠팡이 네이버쇼핑과 상품 제휴를 다시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네이버와 결별을 선언한 지 2년 만에 재결합하면서 독자노선을 추구하던 쿠팡이 결국 ‘포털 공룡’ 네이버에 무릎을 꿇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11일 네이버에 따르면 최근 네이버쇼핑 입점몰 리스트에 쿠팡이 추가됐다. 네이버 쇼핑은 네이버 이용자와 네이버쇼핑에 입점한 쇼핑몰 간 상품 검색, 카테고리 분류, 쇼핑 콘텐츠 등을 제공하는 쇼핑포털 서비스다. 이에 따라 쿠팡은 네이버쇼핑을 통해 254만4696개(11일 기준)의 상품 정보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쿠팡은 지난 2016년 11월 네이버 쇼핑과 상품 제휴서비스를 종료한 바 있다. 상품 제휴서비스를 종료할 경우 해당 상품과 쇼핑몰 이름은 네이버쇼핑을 통해 검색되지 않는다.

이처럼 쿠팡의 네이버쇼핑 재입성을 두고 일각에서는 쿠팡이 독자노선 전략을 포기하고 포털의 영향력 앞에 백기를 든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됐다. 네이버쇼핑에 중개수수료를 부과하면서까지 재결합을 추진한 건 네이버 검색을 통한 상품 구매가 상당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이다.

네이버에 따르면 네이버쇼핑은 고객이 검색을 통해 상품을 클릭하고 입점사의 쇼핑몰로 넘어갈 때마다 일정 금액(클릭당 단가)을 입점사에 부과하고 있다. 수수료는 가격대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판매금액의 0.15~0.2%이며 여기에 최저수수료 10원을 추가해 받고 있다.

하지만 중개수수료를 내더라도 네이버 검색을 통해 해당 쇼핑몰로 신규 고객을 끌고 오는 것이 매출 증대에 효과적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이커머스업계의 한 관계자는 “과거 이베이코리아가 네이버에서 철수했다가 다시 들어온 사례가 있듯 네이버 검색을 통한 매출을 무시할 수 없다”면서 “쿠팡이 재입점한 것은 네이버의 영향력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쿠팡 측은 아직까지 쿠팡을 이용하지 못한 고객을 위해 구매 채널을 늘린 차원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쿠팡 관계자는 “더 많은 고객들이 쿠팡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난해 11월 네이버쇼핑에 재입점했다”고 밝혔다.

유승호 기자 peter@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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