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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세 김혜자 “생전 처음 보는 드라마에 도전합니다”

입력 2019-02-11 18:59   수정 2019-02-11 19:00

드라마 '눈이 부시게' 제작발표회<YONHAP NO-4861>
배우 남주혁(왼쪽부터), 한지민, 김석윤 감독, 김혜자, 김가은, 손호준이 1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JTBC 새 월화드라마 ‘눈이 부시게’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

 

“이런 드라마는 생전 처음이에요. 25세가 70대로 변하다니 실제로는 어림없는 일이죠.”

팔순을 목전에 둔 배우 김혜자(78)는 연기 인생 처음으로 도전하는 2인 1역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는 JTBC 새 월화드라마 ‘눈이 부시게’에서 41세 연하인 배우 한지민과 함께 자신의 본명을 딴 김혜자 역을 연기한다.



1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직접 참석한 김혜자는 “그동안 드라마를 많이 했지만 이런 드라마는 처음”이라면서도 “일생을 돌아보는 느낌이 들면서 극 중 김혜자의 일생을 산 것 같다”고 말했다.  

 

'안녕하세요. 김혜자입니다'
JTBC 새 월화드라마 ‘눈이 부시게’의 김혜자(왼쪽)와 한지민(사진=연합)
드라마는 25세의 아나운서 지망생 혜자가 뜻하지 않게 시간을 되돌리는 능력을 갖게 되면서 시간 속에 뒤엉켜 벌어지는 사건을 그렸다.

김혜자는 주어진 시간을 다 쓰지 못한 채 한순간에 늙어버린 혜자를, 한지민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는 시간을 잃어버린 청춘 혜자를 연기한다.

김혜자는 “드라마가 대단히 새로운데 새로운 것으로 그치면 어쩌나 걱정이 되기도 한다”며 “그건 PD의 몫”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젊은 혜자 역을 맡은 한지민에 대해서는 “저렇게 사랑스럽고 예쁜 배우가 내 젊은 시절을 연기해서 감사하다”며 “난 70살이 넘었지만 ‘마음은 한지민’이라고 여기고 연기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혜자와 더불어 연기 앙상블을 펼칠 한지민은 “내가 출연하고 싶었던 이유가 ‘김혜자’ 였다”며 “선생님과 같은 배역의 이름, 그것도 선생님 본명으로 연기하는 것 자체가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외에도 남주혁이 무기력한 기자 지망생 이준하, 손호준이 혜자 오빠 김영수로 분하며 김가은, 송상은, 안내상, 이정은, 정영숙, 우현 등 ‘김석윤 사단’이 총출동한다.

‘올드미스 다이어리’ ‘청담동 살아요’ ‘송곳’, 영화 ‘조선명탐정 시리즈’ 등을 연출한 김석윤 감독은 “나이듦에 대해 젊은이와 연륜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다”며 “‘국민배우’ 김혜자 이미지를 내세워 시청자들의 감흥이 더 커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12부작인 ‘눈이 부시게’는 11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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