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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태양광 부진 직격…"원가 절감하고, 고부가제품 확대"

입력 2019-02-11 18:48   수정 2019-02-11 18:48

OCI가 지난해 폴리실리콘과 석유화학 등 주력사업 악화 영향으로 실적이 반토막났다.

이와 관련 OCI는 11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3조1121억원, 영업이익이 158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보다 14.3%, 영업이익은 44.2%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는 43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특히 주력사업인 폴리실리콘이 포함된 베이직케미칼부문에서의 실적 악화가 아쉬웠다. OCI는 지난해 3분기부터 베이직케미칼부문에서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4분기에는 판매량이 소폭 상승했으나 가격이 오히려 더욱 하락하며 84억원 규모의 재고평가손실이 반영됐다. 석유화학 및 카본소재부문에서도 4분기 정기보수와 폴리우레탄 원료인 TDI(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 가격 약세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하락했다.

특히 구조조정 관련 퇴직위로금 비용 117억원이 반영되며 적자 규모가 상승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지난해 OCI의 실적이 악화된 주력사업인 폴리실리콘 시장의 경직 때문이다. 지난해 2분기 이후 중국 태양광정책의 변경으로 인해 하반기 수요 절벽이 발생했으며, 경쟁사 증설 우려로 단가도 크게 하락했다. OCI 역시 폴리실리콘 유효 생산능력을 지난해 6만9000t까지 늘렸으나 수요절벽 문제로 계획대로 가동률을 100%로 유지하지 못하면서 오히려 원가가 상승했다.

경직된 시장 수요가 회복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OCI의 올해 1분기 실적 역시 영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로 폴리실리콘 가격은 올해 들어 지난해보다 추가적으로 하락한 상황이다. 다만 올해 들어 중국 정책의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북미·인도 등 중국 외 시장이 성장하면서 하반기부터는 수요가 강세가 일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 실적발표를 진행한 이우현 OCI 사장은 “이번 춘절에도 대부분의 고객사가 설비를 정상 가동하는 등 쌓아뒀던 재고를 어느 정도 소진했을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그간 멈춰왔던 고객사의 수요가 돌아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OCI는 올해도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은 1만t 가량 증설해 규모의 경제를 갖춤으로서 원가 절감에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특히 고부가가치 제품인 모노 웨이퍼에 사용되는 고순도 폴리실리콘 비중을 확대해 가격 프리미엄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사장은 “전기를 보다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는 말레이시아 공장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이루고, 친환경·고품질 기술을 확보한 국내 군산공장은 고성능 제품으로 원가 경쟁력에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OCI는 태양광사업 외에도 카본블랙소재, 에너지솔루션 사업 등에서 다양한 실적 개선 방안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신사업으로 추진중인 바이오 사업과 관련, 최근 50억원의 지분투자를 발표한 바이오벤처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바이오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전혜인 기자 hy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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