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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누구의 딸이 아닌 유튜버 최준희로!… 투병과 연애 당당히 공개

입력 2019-02-15 07:00
신문게재 2019-02-15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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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최진실 딸 최준희(16)가 유튜버로 변신해 자신의 일상을 공개했다. 10일 공개된 영상 속 최준희는 기존의 모습과 달리 부은 얼굴로 등장해 큰 충격을 안겼다. 

 

이날 최준희는 “SNS에 그림과 글을 올리면서 활동하는 평범한 17살 여고생, 많이 알고 계시듯이 배우 최진실 님의 딸 최준희”라면서 “최근 두달 동안 루프스병이라는 병에 걸려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 난치병이고 자가면역 질환이다. 막상 걸리면 사람을 미쳐 돌아버리게 한다. 조금 나아져서 9일 퇴원했다”고 털어봤다. 

 

이어 “체중이 1, 2주 만에 10kg이 늘었다”며 “피부병 걸린 사람처럼 홍반이 생기고 피부가 뜯어져 나간다. 제 모습이 괴물 같다. 거울 볼 때마다 자존감이 팍팍 깎이고 난 왜 이렇게 괴물같이 변했지? 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망률은 낮지만 난치병으로 분류되는 루프스는 아직까지 발견된 치료법이 없어 평생 고통을 동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로 가임기 여성에게 발생하지만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증상은 전신에 여러 형태로 나타나며 정신질환을 동반하기도 하는 등 개인마다 다르다. 세계적인 팝스타 셀레나 고메즈 역시 이 병으로 신장 질환에 이상이 생겨 장기이식을 통해 일상생활을 되찾았다. 국내에서는 가수 AOA의 초아, 아나운서 정미홍 등이 루프스 병을 겪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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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8년 최진실이 떠난 뒤 외할머니의 손에 자란 최준희는 얼마전 가족과의 갈등을 공개하며 큰 파장을 일으키기도 했다. 투병사실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의 격려가 쏟아지고 있다.

이틀 뒤인 12일에는 10개월간 교제 중인 남자친구의 존재를 밝히기도 했다. 영상에는 최준희가 남자친구를 만나러 가기 전 집에서 씻고 메이크업을 하는 준비 과정부터 알콩달콩 데이트하는 모습까지 담겼다.

그는 남자친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남자친구를 하루도 빠짐 없이 만난다. 나를 너무 사랑해준다”면서 행복한 마음을 드러냈다. 최준희는 마지막으로 “저에 대한 논란이 많았다. 절 싫어하고 미워하시는 분들은 계속 그러실 거고 많은 말이 오갈 것”이라며 “절 사랑해주는 분들이 많다는 걸 잊지 않고 제 모습을 그대로 보여드리며 활동하겠다”며 씩씩하게 계획을 전했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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