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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 연간 설치량 3GW 육박…태양광 2GW로 압도적

지난해 재생에너지 보급목표 72% 초과 달성...전북·전남 등 5개 지역에 집중

입력 2019-02-14 11:00

지난해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설비가 3GW가까이 새로 설치됐으며 전북과 전남 등 5개 지역에 집중 된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 원년인 2018년 한 해 동안 보급목표의 172%에 해당하는 2989㎿(잠정)의 재생에너지설비를 신규 보급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재생에너지 보급목표는 1.7GW로, 작년 7월 보급목표량을 조기 달성하는 것뿐만 아니라 72%를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거둔 것이다.

보급용량(㎿) 별로 보면 태양광(2027), 바이오(755), 풍력(168), 폐기물(33), 수력(6) 순으로 태양광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연평균 증가율을 살펴보면 제4차 신·재생에너지 기본계획이 수립된 2014년부터 2017년까지의 재생에너지 보급 증가율은 8.9% 수준이다. 그러나 이행계획 시행 이후에는 전년대비 19.8%가 증가해 이행계획의 주요 골자인 청정에너지 보급 확대의 충분한 가능성을 보였다.

연도별재생에너지설비율
연도별 재생에너지 보급 통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태양광은 1998년부터 2017년까지 누적 보급용량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2027㎿의 설비가 지난 한 해 동안 보급됐고, 분산전원의 역할에 적합한 1㎿ 미만 중·소형 태양광 설비가 상당부분(83%)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전북(17.7%)과 전남(15.5%)에 신규설비의 33%가 집중 설치됐다. 이어 충남(12.3%), 강원(12.1%), 경북(12.0%) 순으로 이들 지역이 지난해 설치량의 70%를 차지했다.

설치형태로는 산림훼손 방지를 위한 임야 태양광 공급인증서(REC) 가중치 축소(0.7) 영향으로 전년대비 임야활용 태양광 설치 비중이 12%포인트 감소했고, 건축물활용 태양광 설치 비중은 15%p 증가했다.

풍력은 해상풍력 공급인증서(REC) 가중치 상향조정(최대 2.0→3.5)등으로 사업추진을 위한 사전검토가 활발하게 추진 중이나, 지난 한 해 동안 설치규모는 168㎿에 그쳐 태양광에 비해 낮은 성장세를 보였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의 원활한 추진과 재생에너지 기술개발, 제도 개선,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방안 마련 등이 담긴 종합적인 ‘재생에너지 산업경쟁력 강화방안’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양세훈 기자 twonews@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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