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호주 외교통상부와 오는 1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제3차 한-호주 FTA(자유무역협정) 공동위원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동위원회는 한-호주 FTA 발효 6년차를 맞아 교역·투자 등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에 대응한 양국의 통상 정책 및 동향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위원회에 수석대표로 우리 측에서는 김기준 산업통상자원부 FTA교섭관이, 호주 측에서는 토드 멀서 FTA정책·이행국 국장이 참석한다.
산업부에 따르면 한-호주 FTA는 발효 후 순조롭게 이행되고 있는데, 이는 중소기업들의 높은 활용도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를 통해 우리 측은 자동차 등 공산품 위주로 수출이 증가했고, 호주 측은 유연탄, 철광석 등 천연 자원을 중심으로 수출이 늘었다.
한편 양국은 향후 산하 이행위원회를 개최해 추가적인 협력 방안과 함께 분야별 이행 현안을 면밀히 점검하기로 했다.
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