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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천만 전동 킥보드” 이용자 92%, 보호 장비 미착용

입력 2019-02-1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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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전동형 개인 이동수단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용자 대부분이 보호장비를 착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동형 개인 이동수단 관련 위해 사례는 695건이다. 피해자 상당수는 보호장비를 착용하지 않아 ‘머리 및 얼굴’(39.5%)을 다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여전히 안전에 대한 인식은 부족했다. 200명을 대상으로 한 소비자원 설문 조사를 보면 응답자의 92%는 보호장비를 전혀 착용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또한 23%는 실제 안전사고를 경험했다고 말했다.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 강화도 시급하다. 이번 설문 결과, 응답자 78.0%가 관련 안전교육을 받은 적이 없었다. 또한 운전면허를 보유해야만 전동형 개인 이동수단 운용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사람도 42.0%에 달했다. 우리나라와 달리 독일ㆍ네덜란드ㆍ스웨덴ㆍ일본 등에서는 도로 주행 시 일반 차량과 마찬가지로 보험 가입을 의무화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전동형 개인 이동수단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관계 부처에 자전거도로 주행 허용 등 전동형 개인 이동수단 주행공간 개정 등을 요청할 계획이다.


김승권 기자 peac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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