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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연중무휴 금융서비스 이용하세요”

입력 2019-02-14 16:46
신문게재 2019-02-1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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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저축은행 업계가 휴일에도 계좌개설 서비스를 시작하며 비대면 서비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기술 개발 여력이 있는 대형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비대면 서비스가 강화되고 있다.

OK저축은행은 오는 16일부터 저축은행중앙회 모바일 플랫폼 ‘SB톡톡’ 입점 저축은행 중 최초로 휴일 계좌개설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간 평일에만 가능했던 계좌개설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휴일까지 넓힌 것이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금융소비자들은 평일과 동일하게 예·적금에 가입할 수 있으며, 휴일에 계좌를 개설해도 개설 당일부터 거래기간을 인정받아 이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이번 연중무휴 계좌개설 서비스는 그간 OK저축은행 상품에 관심은 많지만, 평일에 계좌를 개설할 여유가 없던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를 시작으로 고객들의 생활패턴을 고려한 다양한 비대면서비스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모바일 앱 서비스의 마중물 역할을 해온 웰컴저축은행은 신규가입, 계좌개설·해지, 송금 등 수신거래의 약 87%를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있다. 2015년 한국핀테크산업협회 발기인으로 참여한 웰컴저축은행은 업무 전반에 핀테크를 도입하고 있다.

저축은행 업계에서 핀테크산업협회에 가입한 곳은 웰컴저축은행과 OK저축은행 두 곳 뿐이다.

꾸준히 비대면 서비스를 확대해 온 결과 현재 웰컴의 비대면 수신액 규모는 연간 2조원에 달한다. 또 개인 고객 대출 거래의 99%가 비대면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밖에도 웰컴저축은행은 머신러닝 기반의 인공지능(AI) 챗봇 ‘웰컴봇’을 출시 디지털 기술과 금융 융합에 힘쓰고 있다.

업계 1위인 SBI저축은행은 새로운 자체 통합금융플랫폼 구축을 준비 중이다. 출시 시기는 올해 하반기로 잡고 있다. 여신과 수신 기능이 통합되는 플랫폼을 출시하려고 준비중이며 기타 세부 서비스는 리테일총괄본부 산하에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서 고민 중이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출시 시기를 맞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다 완성도 높은 플랫폼을 구축하고 출시하는 것이 중요해 시기보다 완성도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새로운 플랫폼이 구축되면 저축은행 업권에서는 가장 선진화된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연경 기자 dusrud119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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