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연합) |
아카데미상(오스카) 시상식 방송에서 주목도가 덜한 일부 시상부문에 광고를 집어넣으려던 주최측 계획이 백지화됐다.
16일(현지시간) 무비웹 등 미국 연예매체들에 따르면 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는 일부 시상부문 수상자 소감 발표때 TV광고를 내보내려던 계획을 무효화했다.
아카데미 측은 당초 전체 24개 시상 부문 중에서 촬영, 편집, 분장, 단편실사 등 4개 부문에 대해선 짧게 수상자 발표만 하고 시상장면과 수상자 소감은 편집해 TV광고를 내보내려고 했었다.
그러나 이러한 방침에 대해 배우, 감독 등 영화인들의 거센 반발이 일어났다.
마틴 스콜세지와 크리스토퍼 놀란 등 유명 할리우드 감독뿐만 아니라 브래드 피트, 조지 클루니 등 유명 배우들까지 이러한 결정을 비판하고 나섰다.
결국 아카데미 측은 트위터를 통해 모든 시상부문을 편집 없이 방송에 내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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