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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L로 재미 보는 수입차 업계…판매량 아닌 브랜드·제품 홍보 노린다

입력 2019-02-18 14:56

F-PACE
재규어 F-PACE (사진제공=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최근 수입차 브랜드들이 PPL(간접광고)를 통해 자사의 모델을 홍보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판매량과 직결되지는 않지만 이미지 재고와 차량 인지도 확산에 효과적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수입차 브랜드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는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JTBC 드라마 ‘SKY캐슬’에 총 6개의 차종을 등장시켰다. 레인지로버 벨라(염정아), 뉴 레인지로버(정준호), 디스커버리 스포츠(이현진), 재규어 XF(김서형), E-PACE(오나라), F-PACE(조재윤) 등이다.

드라마 ‘SKY캐슬’은 지난해 11월23일 첫 방송 이후 올해 2월1일 종영까지 최고 시청률 23.8%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드라마에 등장하는 재규어랜드로버의 차량은 드라마 ‘SKY캐슬’의 연관검색어에 올르며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또,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최근 tvN 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과 KBS1 드라마 ‘하나뿐인 내 편’에 차량 협찬을 진행했다. 볼보는 ‘더 뉴 S90’과 SUV ‘XC90’, ‘XC40’, ‘XC60’ 등을 협찬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tvN 드라마 ‘진심이 닿다’에 아테온, 파사트GT, 티구안, 티구안 올스페이스 등 총 7대의 차량을 협찬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가 발표한 ‘2018 소비자행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 4000명 중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하기 전 인지 단계에서 PPL 광고의 영향력은 TV광고 76%, 주변인 추천 56% 다음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 매력 형성 단계에서도 PPL 광고(36%)는 TV광고 60%와 주변인 추천 44%의 뒤를 이어 3번째로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 수입차 업체 관계자들도 입을 모아 드라마 PPL 이후 차량의 인지도 상승과 브랜드 이미지 재고 등의 효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 관계자는 “‘SKY캐슬’ 방영 이후 드라마에 등장한 모델에 대해 관심을 보이는 고객들이 늘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남소라 기자 blanc@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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