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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질 떨어뜨리는 무릎통증… 내시경으로 관절내 줄기세포 줄여

입력 2019-02-24 13:17

사본 -보도자료 사진 (2)
무릎관절 내시경시술이 관절 내에 존재하는 줄기세포 숫자를 줄일 수 있다는 연구논문이 발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저명 국제학술지 ‘미국 스포츠의학학술지(AJSM, The American Journal of Sports Medicine)’ 2018년 12월호에 발표된 이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퇴행성관절염 치료를 위해 병변에 줄기세포를 주입할 때 관절내시경수술보다 주사 주입이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퇴행성관절염은 나이들면서 무릎관절이 노화돼 연골이 닳고 주변 근육과 인대가 약해지는 질환이다. 지금까지 진통소염제, 물리치료, 관절내시경수술로 염증을 줄이는 치료 등을 실시했지만 근본적인 치료법은 아니었다. 최근엔 줄기세포를 이용한 퇴행성관절염 연골재생 치료가 보편화되고 있다. 이 치료법은 줄기세포를 무릎관절 내에 주입해 연골을 재생시켜 퇴행성관절염을 개선한다.

줄기세포 주입 방법은 크게 개복수술, 관절내시경, 주사주입 등 세 가지로 구분된다. 이 중 개복수술은 무릎을 절개해 연골을 외부로 노출시키므로 부작용에 대한 부담이 크다. 이로 인해 개복수술보다 관절내시경수술을 많이 실시하지만 역시 위험 부담이 있다. 특히 관절 내에 존재하는 줄기세포 숫자를 줄일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이 때문에 간단하면서도 위험 부담이 적은 주사로 줄기세포를 주입하는 방법이 주목받고 있다.

서울 청담동 미프로의원(구 스템스의원)의 박재우 원장은 “줄기세포는 병변으로 이동해 들러붙는 성질이 있다”며 “줄기세포 주사 주입이 다른 주입 방법보다 위험 부담이 적다”고 설명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버클리 및 남가주대 의대를 졸업한 박 원장은 2011년 영국에서 지방줄기세포 연골재생 치료 관련 논문상을 수상한 바 있다. 특히 2011년 지방줄기세포 관절치료 사례는 당해 영국 ‘BMC’ 저널의 최고 의학사례로 꼽혀 ‘BMC 의학논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남소라 기자 blanc@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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