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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선 뚫은 중국 증시… 봄날 찾아온 中 펀드

입력 2019-03-06 16:30   수정 2019-03-06 18:26
신문게재 2019-03-07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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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중 무역분쟁으로 볕들 날이 없던 중국 증시가 연초부터 상승세를 타고 최근에는 3000선을 회복했다. 이로 인해 중국 펀드의 수익률도 봄날을 맞았다. 이달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를 비롯해 이달 말 개최 예정인 미중 정상회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네셔널(MSCI)의 중국 상하이A주 편입 확대 등 각종 호재가 중국 증시의 추가 상승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6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4% 오른 3082.87로 오전장을 마쳤다. 지수는 올해 첫 거래일이었던 1월2일 종가(2465.29) 대비 약 25% 상승했다.

중국증시는 지난해 3480선으로 출발한 뒤 하락세를 보이며 연말에는 2490선까지 떨어졌다. 새해 들어 반등해 이달 3000선에 재진입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국내 설정된 166개 중국 펀드의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은 23.33%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국가별 해외주식 펀드 가운데 가장 높은 성적표로 북미(14.45%), 유럽(10.48%), 일본(9.73%) 펀드의 수익률을 훨씬 웃돈다.

개별 상품별로 살펴보면 ‘한국투자KINDEX중국본토레버리지CSI300 상장지수펀드(ETF)’가 연초 이후 수익률이 66.94%로 성과가 가장 좋았다. ‘미래에셋TIGER차이나A레버리지 ETF’도 66.91%로 높은 수익률을 자랑했다.

뒤이어 ‘미래에셋차이나A레버리지1.5증권투자신탁’, ‘KB중국본토A주레버리지증권자투자신탁’, ‘삼성중국본토레버리지증권자투자신탁’, ‘미래에셋차이나심천100인덱스증권자투자신탁’ 등도 30~40%가 넘는 수익을 보였다.

이같은 흐름은 최근 미중 무역협상에 훈풍이 불고 중국정부가 적극적인 재정 정책을 펼치면서 중국증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영향이 크다.

이달 초부터 중순까지 열리는 중국의 최대 정치 이벤트인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과 전인대, 즉 양회(兩會)는 중국증시 상승의 견인 축이다.



신한금융투자 염지윤 연구원은 “리커창 총리는 올해 연간 GDP 성장률 목표를 6.0~6.5%로 제시했다“며 ”지난해 6.5% 내외 성장보다 눈높이는 낮아졌지만 6%대 성장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정부 의지가 피력돼, 중국발 경기 침체 우려 해소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지난달 28일 MSCI는 신흥국(EM)지수의 중국 A주 편입비율을 기존 5%에서 20%로 단계별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MSCI는 이번 조치로 중국시장에 약 800억달러(약 90조원)가 추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지난달 2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일로 예정됐던 중국에 대한 관세 인상을 연기하겠다며, 중국과의 무역협상에서 상당한 부분의 진전이 있었다고 말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에도 중국 증시가 추가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봤다.

NH투자증권 김환 연구원은 “올 초 중국 증시가 바닥을 치고 급등하면서 차익실현으로 인한 조정 전망이 우세하지만 추가적인 상승세가 유지될 것”이라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시점 지연 및 중국의 경기 부양책 시행 등이 중국 주식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를 감안할 때 중국의 밸류에이션은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아, 올해 중국 상해종합지수의 상단은 3300포인트 수준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이정윤 기자 jyoo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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