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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역대 최고 상금놓고 세계최정상급 선수 격돌

김시우, 2년 만에 정상 탈환 노려…흐름 좋은 안병훈·임성재·강성훈은 데뷔 첫 승 ‘도전’
목 부상 털고 나선 타이거 우즈, 6년 만에 세 번째 우승 사냥
세계랭킹 톱 3 더스틴 존슨·저스틴 로즈·브룩스 켑카는 1위 쟁탈전 ‘관심 집중’

입력 2019-03-13 15:52   수정 2019-03-13 15:55
신문게재 2019-03-14 18면

17번 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 우는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개최 코스인 미국 플로리다 주 폰테베드라 비치 인근 TPC 소그래스 17번 홀(파 3) 전경.(AFP=연합)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단일 대회 역대 최고 상금규모, 세계 최정상급 선수 총 출동, 아일랜드 그린으로 설계된 17번 홀(파 3)의 ‘희비’, 2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는 김시우.

이 모든 것을 14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플로리다 주 폰테베드라 비치 인근 TPC 소그래스(파 72·7189야드)에서 펼쳐지는 2018-2019 시즌 PGA 투어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만끽할 수 있다. 이 대회가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이유다.



PGA 투어 4대 메이저대회는 4월 마스터스 토너먼트, 5월 PGA 챔피언십, 6월 US 오픈, 7월 디 오픈이 각각 열린다. 여기에 3월에 열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더하면 3월부터 7월까지 매달 한차례씩 메이저대회가 열리는 셈이다.

이번 대회는 총 상금 규모를 지난해 대회 1100만 달러에서 1250만 달러로 150만 달러 증액했다.

이는 PGA 투어 단일 대회 최고 총 상금액이다. 우승 상금 역시 지난해 198만 달러에서 올해 225만 달러로 늘었다.

따라서 우리나라 돈으로 25억5000만 원의 우승 상금을 획득해 부와 명예를 동시에 거머쥐는 선수가 누가될지 이목을 집중시킨다.

 

김시우
김시우.(AP=연합)

 

한국 선수로는 김시우를 비롯한 임성재, 안병훈, 강성훈이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

특히 2017년 이 대회에서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운 김시우가 2년 만에 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밖에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하는 ‘신인’ 임성재를 비롯해 강성훈, 안병훈이 PGA 투어 데뷔 첫 우승을 일궈낼지도 관심사다.



김시우는 이번 시즌 11개 대회에 출전해 제네시스 오픈 3위를 포함해 세 차례 톱 10에 올랐다.

하지만 지난 주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컷 탈락했다. 김시우가 지난 대회의 아쉬움을 이번 대회에서 달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임성재, 강성훈, 안병훈은 지난 주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각각 공동 3위, 공동 6위, 공동 10에 오르며 상승세를 보였다.

세 선수가 이번 대회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다시 시즌 최고 성적을 갈아 치울지도 관심을 끈다.

하지만 한국 선수들이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서 넘어야 할 봉우리들이 한 두 명이 아니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하기 때문이다.

 

타이거 우즈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AFP=연합)

 

먼저 2001년과 2013년 대회에서 우승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비롯해 세계남자골프랭킹 톱 3에 자리한 더스틴 존슨(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브룩스 켑카(미국) 등도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뿐 만이 아니라 작년 대회 우승한 웹 심슨(미국)은 이 대회 사상 처음으로 2연패에 도전장을 내고 있다.

이밖에 저스틴 토머스,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 지난 주 대회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한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 헨릭크 스텐손(스웨덴),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도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특히 우즈는 목 부상 때문에 지난 주 대회에 불참해 이번 대회까지 불참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하지만 12일 대회 코스에 도착해 “느낌이 좋다”며 “지난주 대회에는 무리하고 싶지 않아서 휴식을 택했다”고 밝히며 자신감을 보였다.

 

새로운 우승 트로피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새로운 우승트로피(사진제공=PGA 투어)

 

이 대회 또 하나의 볼거리는 137야드 파 3홀인 17번 홀이다. 그린이 호수 속에 섬처럼 떠 있는 ‘아일랜드홀’로 티 샷을 그린 위에 올리지 못하면 공이 물에 빠질 가능성이 커 많은 선두들의 희비가 교차되는 곳이다. 특히 그린 오른쪽에는 벙커가 있고, 바람도 만만치 않아 선수들이 클럽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홀이다.

지난해 대회 17번 홀에서는 모두 54차례 공이 물에 빠졌다. 최근 12년간 17번 홀에서 공이 물에 빠진 횟수는 평균 47.8회였다. 17번 홀을 어떻게 공략하느냐에 따라 우승자가 결정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편 이번 대회 우승자는 새로운 트로피를 품에 안게 된다. 46년의 이 대회 역사 중 네 번째로 바뀌는 트로피다. 잭 니클라우스, 우즈, 최경주, 김시우 등 역대 챔피언들의 모습을 3D 기술로 담아 디자인해다. 트로피 받침은 대회의 시그니쳐 홀은 17번의 아일랜드 그린과 호수를 표현했다.

세계 최고의 스타들이 최고의 코스에서 벌이는 승부가 세계 골프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킨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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