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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짜배기’ 한강변 편의점, 주인은 누구?… 편의점 빅4 탐낸다

입력 2019-03-14 14:08   수정 2019-03-14 14:26



한강변 편의점 예정가격
한강변 편의점 예정가격 (그래픽=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알짜배기’로 꼽히는 한강변 편의점 9곳에 대한 매장 운영권 입찰이 본격화됐다. 최근 신규 출점이 막힌 상태에서 매출뿐만 아니라 브랜드 노출 효과가 높아 이른바 편의점 빅4 모두 관심을 나타내며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다만 운영 기간이 짧고, 최저입찰가가 높게 형성돼 신중한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14일 서울시와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지난 5일 한강공원 매점 운영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개시, 최고가 방식으로 오는 15일 최종사업자가 선정된다.

입찰 매물은 여의도 3·4호점, 뚝섬 1·2·3호점, 반포 1·2호점, 난지 1·2호점 등 총 9개 점포다. 당초 이번 입찰에는 11개 점포가 나올 그것으로 예상했지만, 박원순 서울시장이 최고 알짜 매장으로 알려진 여의도 1·2호점을 독립유공자 가족 지원 단체에 수의계약 형태로 맡기면서 9개로 확정됐다.

입찰은 총 4권역(여의도·뚝섬·반포·난지)으로 묶어 진행되며, 입찰 최저가는 연간 난지 1억6700만원, 여의도 3억8400만원, 반포 4억3000만원, 뚝섬 6억2500만원 등으로 부과세 10%를 제외한 사용료만 최소 16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최고가를 불러 최종 낙찰된 업체 된 3년간 매장을 운영하게 된다.

이번 입찰에는 본사가 경기도에 있는 미니스톱을 제외한 대부분 편의점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강 변에 자리 잡고 있어 좋은 위치는 물론 점포당 매출이 높고 브랜드 홍보 효과가 커 알짜배기 점포로 알려져 있다.

다만 편의점 업체들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되 수익성 등을 고려해 신중한 태도로 무리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업체마다 높은 매출과 홍보 효과라는 큰 장점이 있는 점포인 것은 인정하지만, 권역별로 나뉘어 있는 점과 예상보다 높은 입찰가 등으로 인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4개 권역의 최저입찰가가 총 16억원이지만, 최고가를 써내야 낙찰을 받을 수 경쟁입찰 방식임을 고려해 업체 간 눈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또한 지난해 11월 한드림24가 철수한 이후 장기간 방치돼 있는 만큼 개보수 비용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계약 연장이 가능하다고는 하지만 계약 기간이 대폭 줄어든 것도 걸림돌도 작용하고 있다. 기존 운영사업자의 계약 기간은 5년에서 3년으로 축소되면서 기간 내 투자비 회수나 감가상각 등도 고려해야 된다는 입장이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한강변 편의점은 특수 상권으로 매력적인 매장임은 분명하다”라며 “하지만 4개 권역으로 나뉘어 있고, 예상보다 높은 최저 입찰가, 짧아진 운영 기간 등을 고려해 신중히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한강 변 편의점의 경우 홍보 효과는 크지만 성수기와 비수기 차이가 극명한 데다 운영권 비용도 만만치 않다”며 “무엇보다 운영 기간이 5년에서 3년으로 짧아지면서 기간 내 투자비를 회수 등 수익성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길모 기자 yg10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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