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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분석] 지난해 급성장한 LCC…신규 항공사 변수될까

입력 2019-03-14 14:50   수정 2019-03-14 14:55

제주항공 항공기 (1)
(사진제공=제주항공)

지난해 제주항공이 창사 이래 최초로 매출 1조를 달성하고 에어서울은 매출이 2배 이상 급증하면서 경기 불황 속 두드러진 호실적을 기록했다. 티웨이항공과 진에어 역시 매출이 증가하며 국내 LCC 업체들의 성장이 돋보인 가운데, 이달 초 3개 업체가 신규 항공운송사업면허를 획득하면서 국내 LCC 업체가 총 9개로 늘어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지난해 1조2594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제주항공은 전년 대비 26.4% 성장률을 보였다. 영업이익은 1012억원으로 전년 대비 0.1% 감소했으나 전체 매출액의 8%를 차지해 실속있는 성장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제주항공의 성장은 공격적인 노선 확대를 통한 점유율 확보와 부가 매출 증가에 따른 것으로 보여진다. 2017년 45개 노선을 보유하고 있던 제주항공은 2018년 67개 노선으로 확하며 1년 사이 20개 이상의 신규 노선에 취항했고, 이를 바탕으로 2018년 말 제주항공의 시장점유율은 국제선 12.4%로 전년 대비 1.3%P 증가했다. 국내선은 14.8%로 전년 대비 0.5%P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제주항공은 오는 5월 인천국제공항에 전용 라운지 오픈을 통해 타 LCC와 차별화를 도모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한 충성고객 창출이 목표다. 더불어 현재 40대의 항공기를 운용중인 제주항공은 올해 말까지 5대의 신규 항공기를 도입해 보유 항공기수를 45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제주항공은 규모의 경제를 통한 원가절감 능력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에어서울 항공기
(사진제공=에어서울)

에어서울은 지난해 221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2017년 대비 2배 이상 매출이 급증했다. 영업이익은 2017년 260억 적자에서 지난해 16억 적자를 기록해 손실 개선 속도도 빨라졌다는 평가다.

에어서울은 지난해 항공기 2대를 도입해 동경과 오사카, 홍콩, 괌 등 주요 노선에 신규 취항한 데 이어 올 해도 항공기 2대를 추가로 도입해 신규 노선을 확대할 계획이다. LCC중 가장 빠른 속도로 노선을 확대하고 있는 에어서울은 연간이용권 개념의 독자적인 프로모션 ‘민트패스’ 를 통해 많은 소비자들을 불러모았다.

에어서울은 올해도 항공기 2대를 추가 도입해 신규 취항지를 꾸준히 늘려가겠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다양한 기내 부가서비스를 제공해 추가 수익 증대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7319억원의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면서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 감소한 455억원으로 나타났다. 진에어는 매출 1조174억원을 기록하며 제주항공과 어깨를 나란히 했으나, 영업이익이 34.9% 감소해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제재로 신규 취항 및 신규 항공기 도입이 제한된 게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 5일 국토교통부는 플라이강원과 에어로프레미아, 에어로케이 등 3개 업체에 신규 항공운송사업면허를 발급했다. 신규 업체들은 이르면 2019년 말부터 본격적인 운항에 돌입한다. 국내 LCC 업체가 총 9곳으로 늘어나면서 업계에서는 당분간 경쟁적인 가격 할인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가격 경쟁을 통한 ‘치킨게임’이 장기화되면 일부 항공사가 문을 닫게 될 수 있다는 우려섞인 목소리도 등장했다.

남소라 기자 blanc@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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