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눈이 부시게’ 남주혁, 김혜자·한지민과 나이 초월 ‘케미’… “선배님들께 감사” 종영 소감

입력 2019-03-20 13:45

남주혁_드라마하우스 제공
‘눈이 부시게’ 남주혁 (사진=드라마 하우스 제공)




‘눈이 부시게’ 배우 남주혁도 마지막까지 눈이 부셨다.

남주혁은 19일 종영한 JTBC 월화드라마 ‘눈이 부시게’에서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혜자의 기억 속 영원한 청춘으로 남아있는 준하를 연기해 호평받았다.

준하는 완벽한 스펙의 ‘엄친아’ 같은 이미지로 처음 등장했으나 실상은 가혹한 운명에 맞선 ‘흙수저’였다.

나락으로 떨어질 뻔한 그가 혜자를 만나 함께한 시간은 아름다운 추억과 기억이 돼 혜자는 물론, 대중의 마음을 요동치게 했다.

언론탄압으로 유명을 달리한 준하는 혜자의 과거와 상상 속 존재로 밝혀졌지만 그는 젊음과 자유, 행복의 상징으로 반짝거리는 인물로 남게 됐다.

그는 설렘과 애틋함, 분노 등 복잡하고 다양한 감정을 한 드라마에서 동시에 보여야 하는 준하 역에 제대로 녹아들었다.

독보적인 ‘단짠’ 캐릭터였던 준하는 남주혁을 만나 눈물과 웃음을 동시에 전했고, 행복감과 만족감에 이어 감동까지 선물했다.

준하는 스물다섯 혜자, 노인이 된 혜자와 각각 다른 케미를 선보여 또다른 재미를 선사했다.남주혁은 한지민과는 풋풋함과 설렘의 감정을 폭발시켜 심쿵하게 했고, 김혜자와는 데면데면 거리를 두는 모습 등 선배들과 ‘찰떡 궁합’을 보여줬다.

남주혁은 칭찬에 대해 “공감가도록 글을 써주신 작가님, 연기만 잘할 수 있게 배려해주신 감독님과 함께 호흡을 맞춰주신 선배님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준하 그 자체가 되는 게 힘들었을 것”이라며 “시청자 여러분과 함께 울고 웃을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남주혁은 지난해에는 영화 ‘안시성’으로 스크린 데뷔해 청룡영화상, 더서울어워즈 등 연말 시상식에서 신인남우상을 휩쓸며 배우로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tvN 예능 ‘커피프렌즈’를 통해 ‘만능 일꾼’ ‘알바 장인’으로 다양한 면모를 선보여 호응을 이끌었다.

큰 키와 잘생긴 얼굴 등 비주얼적인 완벽함 뿐만 아니라 내적으로도 완성형 인격체로 성장하고 있는 남주혁. 뒤늦은 입덕을 부른 그의 연기가 앞으로도 계속 기대된다.

오수정 기자 crystal@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