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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당뇨 가입' 유병력자 실손보험,10개월 만에 27만건 판매

입력 2019-03-2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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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금융감독원)

 

고혈압·당뇨 등 만성 질환으로 약을 복용 중인 사람도 가입할 수 있는 ‘유(有)병력자 실손의료보험’이 출시 열달 만에 누적 가입자 수 27만 명을 돌파했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출시된 유병력자 실손보험은 현재 11개 보험사가 판매 중이며 지난 1월까지 누적 판매 건수는 26만8000건으로 집계됐다. 출시 첫 달에 4만9000건이 판매됐다. 출시이후 지금까지 901억원이 보험료로 들어왔고, 4만6870건에 143억원이 보험금으로 지급됐다.

현재 메리츠화재·한화손해보험·흥국화재·삼성화재·현대해상·KB손해보험·DB손해보험·농협손해보험 등 8개 손해보험사와 한화생명·삼성생명·농협생명 등 3개 생명보험사가 판매 중이다.

유병력자 실손보험은 고혈압 등으로 약을 먹고 있는 만성질환자, 지금은 완치됐으나 과거 질환으로 치료 이력이 있는 유병력자도 가입할 수 있도록 금융 당국 주도로 출시한 정책성 보험 상품이다.

가입 가능 연령은 65세에서 75세로 늘렸고, 대신 자기부담률이 30%로 일반 실손보험(20%)보다 높였다. 최소 자기부담금도 입원 10만원에 통원 2만원이다.

가입자는 대부분 기존 실손보험 가입이 어려운 중·장년과 노년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60대 이상이 46.3%, 50∼60세가 33.8%, 40∼50세가 12.5%, 30∼40세가 4.2%다.

금감원 보험감리국 조남경 부국장은 “지금은 판매 초기로 지급보험금은 당분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보험상품은 통상 출시 후 3년 이상 지나야 지급보험금 추세가 안정화한다”고 말했다.

채현주 기자 183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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