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메리츠종금증권 “유연해진 연준…금리 1회 인상에서 동결로 수정”

입력 2019-03-21 09:08

제롬 파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0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에서 이틀 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끝난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메리츠종금증권은 21일 “유연해진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ed)에 맞춰 올해 기준금리 전망을 동결로 수정한다”고 밝혔다.

메리츠종금증권 윤여삼 연구원은 “간밤 연준은 점도표를 올해 동결로, 내년 1차례 인상으로 하향 조정했다”며 “연준 자산 축소 중단 시점도 10월로 기대보다 앞당겨졌다”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이어 수정경제전망에서 올해 성장률을 기존 2.3%에서 2.1%로 낮추고, 물가 역시 기존 1.9%에서 1.8%로 내렸다”며 “미국 경기는 여전히 양호하지만 기존 예상보다 둔화되는 것을 인정해 통화정책 중립여건이 조성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럼에도 장기중립 전망은 기존 2.8%로 유지하면서 연준의 정책이 완화기조를 넘어 인하로 전환된 정도는 아닌 것으로 본다”며 “향후 경기와 물가 전망 하향 조정이 진정되고 주가와 같은 자산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 추가 인상 여지는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준의 비둘기색채가 강화된 것은 실물과 금융시장을 동시에 안정시킬 목적으로, 단기간 미국 경기둔화가 진행되더라도 연준의 정책은 목표가 아닌 경기순응적으로 움직일 것으로 본다”며 “때문에 연내 1차례 인상이 단행될 상황이 오더라도 시장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