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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미세먼지, 한중의 문제로 해결에 반기문 전 총장만큼 적합한 인물 없어”

입력 2019-03-21 16:41

문 대통령, 반기문 접견...미세먼지 논의
문재인 대통령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21일 오후 청와대에서 미세먼지 대책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만나고 있다. 반 전 총장은 지난 16일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범사회적 기구의 위원장을 맡아 달라는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의 요청 수락했다. (연합)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미세먼지 관련 범국가기구 위원장으로 반기문 전 UN(국제연합) 전 사무총장이 가장 적합한 인물임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반 전 총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위원장으로 요청한 배경에 대해 “미세먼지는 국내적 문제일뿐 아니라 중국과도 관련된 문제로, 한국과 중국이 공통의 문제로 인식하고 함께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그런 일을 해주는 데 반기문 총장님만큼 적합한 분이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이번에 만들어진 기구는 민간·공공을 아우르는 범국가적 성격”이라며 “범국가라는 표현에 반 총장님만큼 적합한 분이 없다. 기대가 크다”고 했다.

또 “해외 순방 중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의 제안 얘길 듣고 참으로 적합한 제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정부가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지만, 국민이 바로 체감하는 문제가 아니고 쉽게 해결될 성격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하지만 총장님은 유엔에서 파리 기후변화협약 등 기후 관련 협약을 이끌기 위해 가장 열심히 노력하셨고 커다란 성과를 거두신 분”이라고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반 전 총장의 활약에 기대감을 표했다.

범국가 기구의 위상과 관련해 문 대통령은 “이 기구가 법적으로 기속력을 갖지 않지만, 기구에서 결정을 내리면 바로 행정부 결정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장희 기자 mr.han77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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