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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내달 11일 최고인민회의… '김정은 단일체제' 공식선언 여부 주목

입력 2019-03-22 09:00

북한이 다음달 11일 최고인민회의를 열어 2기 김정은 체제의 출범을 공식화한다.



조선중앙통신은 22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가 21일 최고인민회의를 소집함에 대한 결정을 발표하였다”고 보도했다. 이어 “결정에 의하면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차 회의를 주체107(2019)년 4월 11일 평양에서 소집한다”고 전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10일 선출한 대의원들을 중심으로 국무위원회와 내각 등 주요 권력기관 후속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새로운 측근들로 구성되는 ‘김정은 2기 체제’가 공식화되는 셈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특히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처음으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아 이번 회의 이후 북한의 권력 시스템에 어떤 변화가 올 지 주목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헌법상 국가수반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자리를 헌법 개정 등을 통해 공식·비공식으로 김정은 단일 지도체제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또 지난 제2차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후속 조치와 향후 핵·미사일 개발 진행 여부, 대미 외교정책 방향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최고인민회의는 헌법상 북한의 국가 최고 지도기관으로 김영남이 상임위원장을 맡고 있다. 최고인민회의는 법률의 제·개정, 대내외 정책의 기본원칙 수립, 국가직 인사, 국가 예산 심의·승인 등을 처리한다.

한장희 기자 mr.han77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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