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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참여연대 주총 위임장 공개에 "사기업 근간 흔드는 행위"

입력 2019-03-22 13:37

대한항공
(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은 22일 참여연대가 오는 27일로 예정된 주주총회의 위임장을 공개한 것에 대해 “사기업 경영의 근간을 뒤흔드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날 대한한공은 입장문을 통해 “시민단체인 참여연대가 여론 몰이를 위해 조양호 회장의 연임 반대 의사가 표시된 주주총회 위임장을 언론에 공개하는 등 사기업 경영의 근간을 뒤흔드는 행위를 지속하고 있다”며 “이와 같은 행태는 기업의 주주가치 제고를 정면으로 역행하는 일일 뿐만 아니라, 최근 침체된 대한민국 경영환경을 더욱 위축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현재 대한항공은 14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기록하는 등 안정적으로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영업 구조를 갖췄으며, 올해 6월 항공업계의 UN회의라고 불리는 IATA 연차총회 등 국제적 행사도 앞두고 있다”며 “주주총회 안건에 대한 판단은 주주들의 몫. 주주총회에서 장기적 주주가치 증대, 회사 발전 등을 위한 주주들의 현명하고 합리적인 판단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상훈 변호사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참여연대는 지난 13일부터 국내외 대한항공 주주들을 상대로 주총에서 의결권 대리행사를 권유한다고 공시한 뒤 위임장 모집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효정 기자 hyo@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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