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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금융기관 사이버 공격 중 국가 지원 사례 6건…전년比 3배

입력 2019-03-23 11:30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격 중 국가 지원 사례가 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22일(현지시간) 미국 싱크탱크 카네기국제평화기금의 보고서를 인용해 “2007년 이래 금융범죄로 신고된 사이버 공격 93건 중 23건이 특정 국가의 지원을 받은 이들에 의해 이뤄진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 중 다수는 북한, 이란, 러시아, 주국 등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가 연계 사이버 공격 발생 건수는 지난 2016년과 2017년 각각 2건에서 작년 6건으로 늘었다.

지난해 발생한 공격 중 하나는 북한 사람들이 인도 코스모스 은행 시스템을 해킹해 1350만 달러(약 153억원)를 빼낸 사건이다.

카네기국제평화기금의 공동책임자 팀 마우러는 “이제 은행들은 사이버 범죄자들에 맞서 정치적 동기에 의한 교란뿐 아니라 특정 국가에 의한 대규모 절도도 방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이터는 “이번 보고서는 카네기국제평화기금과 영국 방위산업체 BAE시스템스가 공동으로 내놓은 것으로, 공식 발표 하루 전 입수해 보도한다”고 설명했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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