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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귀 만진다면 '이것' 의심해야

입력 2019-04-04 14:09   수정 2019-04-04 14:09

중이염_함소아한의원 제공
(사진=함소아한의원)
중이염은 만 3살이 안된 아이들 3명 중에 2명이 1회 이상, 3명 중에 1명은 3회 이상 중이염을 앓을 만큼 어른보다는 유소아에게 흔한 질환이다.

요즘처럼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크고 햇볕은 따뜻하지만 바람이 많아 기온차가 큰 환경에서 아이들은 감기에 걸리기 쉽고, 감기가 오래 가거나 증상이 심해지면 중이염으로 진행하기 쉽다. 감기나 비염으로 코와 목 호흡기 점막이 붓고 분비물이 많아지면 이차적인 세균 또는 바이러스 감염이 유발돼 중이염이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자주 귀 만진다면?

중이염은 고막 안쪽에 염증이 생겨 귀의 통증, 불편한 느낌, 발열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아이가 귀를 만진다고 해서 다 중이염은 아니지만, 아이가 귀를 평소보다 자주 만지고 특히 불편한 기색을 보이면 혹시 중이염이 없는지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중이염은 감기에 걸리면서 같이 오거나 감기에 오래 걸린 후 증상이 없어질 때쯤 귀에 통증이 오며 증세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아이가 감기 증상과 함께 발열이 있고 귀를 자주 잡아당기거나 비비는 증상을 보이면 중이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항생제 사용 줄여야

중이염은 중이강내 맑거나 탁한 액체가 고이는 삼출성 중이염과, 중이의 삼출물과 함께 고막이 붓거나 충혈이 되는 급성 중이염으로 나눌 수 있다. 증상에 따라 심한 급성 중이염이 아니라면 불필요하고 반복적인 항생제 투여는 오히려 아이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아이들은 면역력이 회복되면 귀 구조상 항생제를 쓰지 않아도 보통 중이염 발병 후 2- 4주 안에 자연 치유되기도 한다. 따라서 중이염으로 인한 청력손상과 수술에 대한 걱정으로 무조건 항생제로 치료하는 것은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

중이 내에 고름이 아닌 삼출액이 차 있는 삼출성 중이염에는 항생제가 필요하지 않으며 한방에서는 형개연교탕이나 배농산급탕 같은 한약처방 등으로 호전을 보일 수 있다. 레이저, 적외선으로 염증 배출을 도와주는 호흡기 치료, 귀 주변의 기혈순환을 원활하게 도와 통증과 붓기를 가라앉혀주는 침 치료 등을 진행할 수 있다.

중이염 증상이 심해 당장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이관기능을 회복하도록 치료하는 것이 보다 건강하고 근본적인 방법이다. 이관통기법은 콧구멍에 바람을 불어넣어 이관 협착을 개선하고 기능 회복을 돕는 안전한 치료방법 중 하나로 수술 없이 중이염 치료 및 회복이 가능하다.

◆감기·비염 걸리지 않아야

중이염은 귀에 물이나 균이 들어가서 걸리는 것이 아니라, 사실 코 때문에 생기는 질환이다. 중이염 대부분은 감기와 같은 상기도 감염이나 비염이 코 안쪽 점막상태를 좋지 않게 하여 귀 안쪽 공간의 환기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하거나, 이차적인 감염으로 인해 발생한다. 따라서 비염이 있다면 비염치료를, 감기에 자주 걸린다면 감기 예방에 신경을 써야 한다.

아이들이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늘 손을 잘 닦고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을 들이고, 콧물, 코막힘 증상이 심하다면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통해 개선해줘야 한다. 마스크를 생활화하고 봄날 무리한 활동 후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영양가가 풍부한 식사와 제철과일들로 체력을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

평택 함소아한의원 윤상진 대표원장은 “아이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중이염은 치료를 잘하면 대개는 문제가 생기지 않지만 계속 방치하면 고막변성이나 청력손실과 같은 합병증이 올 수 있으므로 아이가 감기를 앓은 후 평소와 다른 보챔이나 귀에 통증 등 증상이 있으면 진료를 받도록 한다”고 조언했다.


송영두 기자 songzio@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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