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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태양이 무서워"…발진·가려움·통증 부르는 햇빛 알레르기

입력 2019-04-09 07:00   수정 2019-04-08 17:22
신문게재 2019-04-09 18면

2019040830
(사진출처=게티이미지)

 

개나리가 화사하게 필 정도로 완연한 봄 날씨지만 밖을 못나가는 사람들이 있다. 나가고 싶지만 햇빛이 무섭기 때문이다. 바로 햇빛 알레르기가 그 이유다.

햇빛 알레르기는 태양광선에 노출된 후, 피부에 가려움이나 발진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햇빛 알레르기라 통칭하지만 햇빛에 의한 피부 반응은 다양하게 나타난다. 두드러기가 생길 수도 있고 일광화상처럼 광독성 반응이 생길 수도 있으며, 가렵고 진물이 나는 습진처럼 나타날 수도 있다.



이는 태양광선이 가장 주요한 원인인데, 유전적인 대사이상, 또는 일부 항생제와 진통제 성분, 소독약, 자외선 차단제에 포함된 화학물질이나, 원래 가지고 있던 피부염 등도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려움증이 주된 증상인 두드러기나 햇빛 알레르기성 피부염은 햇빛에 의해 면역반응이 몸에서 일어나 생긴다.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되면 광항원이 생기거나 특정 물질에 대한 항원성을 증가시켜 면역 체계에 의해 광 알레르기반응이 유발돼 각종 증상을 보이게 된다.

주요 증상은 주로 팔이나 목 가슴 등 겨우내 옷에 가려져있어 약해져있던 부위가 갑자기 햇빛에 노출됨에 따라 두드러기처럼 피부가 일어나거나, 습진처럼 붉은색 반점이 생기기도하고 가려움을 느끼기도 한다. 병변이 간지럽다고 계속 긁게 되면 출혈이 일어나기도 하고 이차적인 상처를 만들어 감염을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햇빛 알레르기 치료는 햇빛을 피하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증상이 잦아 들 수도 있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일반 알레르기처럼 항히스타민제 등을 섭취하거나, 스테로이드성 연고를 바른다. 그러나 스테로이드성 연고를 너무 자주 바르면 피부를 보호해주는 장벽 기능이 약해져 증상이 더 심해질 수도 있고, 내성이 생겨 효과를 보지 못할 수도 있다.

필요시에는 특수램프를 몸에 비춰 익숙해지도록 하는 광선요법을 시행하기도 한다. 가정에서는 알로에로 이루어진 수분 크림이나 팩을 냉장고에 넣어놨다가 증상이 일어난 피부에 발라주면 피부를 진정시켜주는데 도움이 된다.

햇빛 알레르기는 치료도 중요하지만, 평소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고대 안암병원 피부과 서수홍 교수는 “기본적으로 햇빛이 강한 시간대에는 가급적이면 외출을 피하는 것이 좋고, 피치 못해 외출을 하게 될 경우에는 모자나 선글라스 등을 착용해 최대한 햇빛 노출을 피해야한다”며 “가볍고 얇은 가디건이나 여름점퍼 등을 통해 노출을 최소화 시켜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외출시 자외선차단제를 상시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피부가 예민할 경우 천연성분으로 이루어진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으며, SPF지수보다는 자외선A와 B를 모두 막아주는지의 여부를 잘 체크하는 것이 좋다.

외출 뒤에는 되도록 차가운 물로 사워를 해서 피부의 온도를 낮춰주는 것이 좋다. 샤워 제품도 자극적인 제품을 피하는 것이 좋고, 샤워 후 보습을 하는 것이 예방에 효과적이다. 피부 보습이 잘 이뤄지는 경우 피부장벽이 강화돼 햇빛 알레르기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송영두 기자 songzio@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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