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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반발에도 임명된 박영선·김연철…논란에 언급 없이 각오만 밝혀

입력 2019-04-08 16:39

문 대통령, 박영선 장관 임명<YONHAP NO-4054>
사진은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후 청와대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는 모습. (연합)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야권의 반발로 국회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김연철 통일부 장관에 임명장을 수여했다. 문 대통령이 인사 논란을 의식해 관련 소회를 물었지만 박·김 장관은 이에 대한 언급 없이 장관 업무에 임하는 각오만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5명의 신임 장관에 임명장을 수여하면서 각 부처 상황과 과제를 언급하고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야권 반발을 의식한 듯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우여곡절을 겪었고,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된 장관들이 있으니 소회와 각오를 담은 인사말씀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박 장관은 이에 “매우 엄중한 시기에 중책을 맡겨서 어깨가 무겁다”며 “문 대통령이 중기부를 부로 승격시킨 건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그리고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우리 경제의 새로운 주체임을 천명한 것인 만큼 이들이 자부심을 느끼도록 강한 중기부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남북관계와 북미관계, 한미관계라는 세 개의 양자관계가 긍정적으로 선순환토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대북정책을 둘러싼 사회의 다양한 의견차들이 화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소통해 넓은 의미의 합의를 이루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윤호 기자 uknow@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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