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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민, KLPGA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2라운드 1타 차 단독 선두

박민지, 6언더파로 단독 2위

입력 2019-04-13 18:11

조정민 10번홀 티샷 날리고 있다
조정민.(사진=KLPGA)
조정민이 2019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창설대회인 셀트리온 퀀즈 마스터즈(총 상금 8억 원) 2라운드에서도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조정민은 13일 울산광역시 울주군 인근 보라 컨트리클럽(파 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해 전날 공동 선두에서 단독 선두로 나섰다.

박민지는 이날 공동 선두로 출발해 버디 3개, 보기 2개로 1타를 줄여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해 단독 2위로 한 계단 밀려났다.

이로써 조정민과 박민지는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시즌 첫 우승과 함께 초대 챔피언자리를 놓고 치열한 샷 경쟁을 예고했다.

이날 공동 선두로 조정민과 박민지는 같은 조에서 경기를 펼쳤다. 그런데 이들 두 선수는 전반과 후반 각각 희비의 쌍곡선을 그렸다.

조정민은 전반에서 버디 2개, 보기 2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반면 박민지는 보기 없이 버디만 2개를 잡으며 2타 차로 앞서며 미소 지을 수 있었다.

박민지 10번홀 티샷 날리고 있다
박민지.(사진=KLPGA)
후반 들어서도 박민지는 10번 홀(파 5)에서 버디를 잡으며 독주 체제를 구축하는 듯 했다. 그러나 조정민의 반격이 시작됐다. 14번 홀까지 5개 홀 연속 파 행진을 15번 홀(파 5)에서 버디를 잡으며 멈췄다. 이어 16번 홀(파 4)에서는 두 번째 친 샷이 홀 앞에 떨어진 후 홀 오른쪽을 스친 후 멈추눈 바람에 샷 이글을 날렸다. 1타를 더 줄였다. 그리고 17번 홀(파 3)에서는 티 샷 한 볼이 깃대를 맞고 홀 5m 거리에 멈췄지만 침착하게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박민지를 2타 차로 따돌리며 선두에 자리했다.

박민지는 11번 홀과 14번 홀(이상 파 4)에서 보기를 범해 선두 자리를 내주었다.

그러나 조정민은 18번 홀(파 4)에서 4m 버디 퍼트를 놓친데 이어 1m 남짓의 파 퍼트도 홀을 비켜나 보기를 범해 1타 차 앞서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조정민은 지난해 6월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서 54홀 합계 23언더파 193타를 기록하며 KLPGA 투어 54홀 최소타 신기록을 작성하며 우승했다. 따라서 최종일 1타 차 선두를 지키며 정상에 오르면 10개월여 만에 통산 4승을 달성한다.

박민지가 역전 우승을 차지할 경우 지난 시즌 최종전 ADT캡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5개월 만에 통산 3승을 올리게 된다.

이어 KLPGA 투어 통산 7승의 이승현은 이날 2타를 줄여 5언더파 139타로 김보아와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올 시즌 KLPGA 투어에 데뷔한 ‘신인’ 임희정과 안송이는 나란히 1타씩을 줄여 4언더파 140타로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지난 시즌 데뷔해 신인상과 대상을 수상한 최혜진은 이날 3타를 잃어 3언더파 147타로 공동 30위에 자리했다,

지난 주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거물 신인’ 조아연은 이날도 2타를 잃어 4오버파 148타로 공동 37위를 달렸다. 지난 주 대회에사 3타 차 역전 드라마를 썼던 조아연은 이번 대회에서는 선두와 11타 차를 보이며 최종일 경기에 나서 사실상 2주 연속 우승 가능성은 희박해 졌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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