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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is here” 美 SNL 무대 휘어잡은 방탄소년단

입력 2019-04-14 14:15   수정 2019-04-14 16:52
신문게재 2019-04-14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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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NL 공식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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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것들을 위한 시’ 공식 티저 (사진제공=빅히트 엔터테인먼트)

“BTS is here.” (방탄소년단이 이곳에 있습니다.)

호스트 에마 스톤의 한마디에 장내가 들썩였다. 한국의 KBS, MBC, SBS나 tvN이 아니다. 이곳은 미국의 심장부, 뉴욕 록펠러 플라자에 위치한 NBC의 인기 코미디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이하 ‘SNL’)의 생방송 스튜디오다.



월드스타 방탄소년단이 13일(현지시간) ‘SNL’에 떴다. 12일(한국시간) 새 미니앨범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MAP OF THE SOUL : PERSONA)를 전세계 동시 공개한 방탄소년단은 새 앨범의 첫 컴백무대로 ‘SNL’을 선택했다. 방탄소년단의 ‘SNL’ 출연 소식이 전해지면서 록펠러 플라자 인근에는 선착순 배포 입장권을 얻으려는 팬들의 노숙행렬이 길게 이어졌다. 뉴욕에 거주하는 현지 교민은 ‘브릿지경제’에 “방송을 앞두고 입장권을 얻기 위해 패딩점퍼와 담요로 무장한 소녀팬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졌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앞서 예고영상을 통해 “방탄소년단이 올 때까지 여기서 캠핑하며 기다릴 거야”라고 말한 호스트 에마 스톤은 이날 오프닝 인사를 나누며 “그래요, 방탄소년단이 여기 와 있습니다”라고 말해 팬들을 흥분시켰다. 그는 환호하는 팬들을 진정시키며 차분히 이야기를 이어갔지만 오프닝 말미 크루들과 스페셜 게스트를 소개하는 자리에서 다시 한 번 “BTS”라며 방탄소년단을 언급해 팬들의 함성을 이끌어냈다.

방탄소년단의 무대는 한국시간으로 오후 1시께 펼쳐졌다. 에마 스톤은 자신의 콩트를 마친 뒤 특별한 수식어를 생략한 채 “BTS”라고 방탄소년단의 무대를 소개했다. 말쑥한 검은색 정장을 차려입은 방탄소년단은 이 자리에서 신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의 첫무대를 선보였다. 팝스타 할시가 피처링한 이 곡은 펑크팝 장르의 대중적이고 편안한 멜로디가 특징인 곡이다. 세계평화같은 거창한 주제보다 너에 대한 관심과 사랑, 작고 소박한 사랑이 중요하다는 내용을 담은 곡으로 팬클럽 아미(ARMY)를 향한 일종의 답가다.

방탄소년단은 다소 긴장한 기색이 엿보였지만 무난히 첫 무대를 마쳤다. 멤버 뷔가 자신의 파트에서 살짝 음이탈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비교적 안정적으로 무대를 펼쳐냈다.

NBC는 방탄소년단의 무대가 끝난 뒤 방탄소년단을 주제로 한 애플 광고 및 빌보드 뮤직어워즈 광고를 내보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어지는 ‘위켄드 업데이트’ 코너에서도 다시금 방탄소년단의 신보 공개 소식이 언급됐다. 현장을 가득 메운 팬들은 “BTS”가 언급될 때마다 환호의 함성으로 스튜디오를 채웠다.

방탄소년단은 ‘위켄드 업데이트’를 마친 뒤 두 번째 무대로 ‘마이크 드롭’(Mic Drop)를 선보였다.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의 마이크 드롭 퍼포먼스에서 영감을 얻은 곡이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ABC 지미카멜 라이브에서도 이 곡의 라이브 무대를 보여준 바 있다.

‘SNL’을 통해 전세계 동시 컴백 무대를 선보인 BTS의 신기록 경신은 현재 진행형이다. 신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는 유튜브 뮤직비디오 사상 최단 시간에 1억뷰를 돌파했다. 이 곡은 세계 최대 스트리밍 업체인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 200’ 4위를 차지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냈다. 이외에 수록곡 ‘소우주’(Mikrokosmos) 14위, ‘메이크 잇 라이트’(Make It Right) 17위, ‘홈’(HOME) 19위, ‘디오니소스’(Dionysus) 22위, ‘자메 뷔’(Jamais Vu) 24위, ‘페르소나’ 39위를 기록하며 전곡이 ‘글로벌 200’ 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에서는 컴백 당일 앨범 수록곡 전곡이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 서버 1위부터 7위까지 ‘줄 세우기’를 한데 이어 멜론 서버를 이틀 째 다운 시켰다. 앨범은 세계 86개 지역 아이튠스 ‘톱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이달 17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신곡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국 취재진을 만난다.

이어 5월 4∼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시작으로 시카고와 뉴저지를 거쳐 브라질 상파울루,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프랑스 파리, 일본 오사카와 시즈오카 세계 8개 지역에서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LOVE YOURSELF : SPEAK YOURSELF) 스타디움 투어를 개최한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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